[오토트리뷴=윤서연 기자] 래퍼 제시가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모어비전과 전속계약한지 7개월 만에 결별설이 제기됐다.
지난 6일 모어비전은 최근 제시에게 전속계약 해지의 사를 전달했고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모어비전과 제시는 계약 초부터 생각 차가 커 의견 충돌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시는 소속사를 모어비전으로 이전한 이후 신곡 ‘Gum(껌)’을 발표하고 같은 달 27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출연을 취소했다. 당시 소속사 모어비전 측은 “아티스트의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인해 출연하지 않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제시와 모어 비전은 ‘Gum’제작 과정부터 여러 이유로 인해 갈등을 겪어왔고, 이후 컴백까진 무사히 마치는 듯했으나, 모어비전 측에서 ‘뮤직뱅크’ 사전 녹화 스케줄을 잡지 못해 무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결국 제시는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인기가요’등 타 방송사들의 음악방송 프로그램에도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출연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놀면 뭐하니’같은 예능 프로그램은 꾸준히 출연하면서 음악 방송만 컨디션 난조의 이유로 빠지는 것에 대해 의문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제시가 과거에 발언했던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케이블 채널 Mnet ‘동네 스타 K3’에 출연한 제시에게 진행자 조나단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피네이션에 있었고 지금 모어비전에 있다. 싸이 대 박재범"이라고 묻자 "난 둘 다 싫다. 선택 안 하면 나 죽냐"라고 폭탄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나단은 "수영장에 갔는데 둘이 물에 빠졌다. 누구를 구할 거냐"라는 조나단의 물음에도 제시는 "전 뒤에 있겠다. 남자들이 수영장에서…"라며 "바닷가면 모른다. 알아서 살라고 하라. 저도 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시와 모어비전에 불화설에 관해 대표 박재범은 7일 자신의 SNS에 “나와 제시의 사이는 좋다. 걱정할 필요 없다. 불화 같은 건 없었다"라는 글과 함께 제시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제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제시는 "방금 뉴욕에 도착했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때문에 깼다. 제발 모두들 정신 좀 차려라"라며 "우리는 어떤 문제도 없다. 즐거운 연휴 보내라"라고 했다.
모어 비전은 박재범이 아이돌 제작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연예 기획사다. 댄스 크루 홀리뱅의 허니제이, 가수 청하가 소속돼 있다. 제시는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지난해 7월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지난 4월 모어비전으로 이전했다.
ysy@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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