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SBS Plus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계속되는 논란으로 인해 '동치미' 통편집과 함께 직업까지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2023년 12월 6일, 한 방송 관계자는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제작진이 논의 끝에 16기 영숙과 영철의 촬영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녹화분이 차주 방송 예정이었지만,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 글이 쏟아지는 등 부정적 여론을 제작진이 의식해 통편집을 결정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영숙과 영철은 사생활 폭로 등을 이유로 16기 상철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당한 상태입니다. 상철의 성적인 발언이 담긴 카톡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공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동치미' 녹화는 피소 전 이뤄졌으나 영숙과 영철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달 29일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의 출연을 반대하는 게시글이 쏟아졌습니다.
2012년 11월 해당 프로그램이 론칭한 이래 출연자의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 항의가 쏟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일부 시청자의 경우 "영숙의 '동치미' 출연을 강행한다면 해당 방송을 다시는 보지 않겠다"는 보이콧 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영숙은 상철의 대화 상대 여성 A씨의 실명까지 온라인에 공개해 파장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후 영숙은 A씨에게 사과했지만, 돌연 입장을 바꿔 A씨가 여론 조작을 했다며 비난하고 A씨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공개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A씨는 6일 영숙을 상대로 명예훼손, 협박,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는 일반인으로서 영숙의 이러한 행위로 인하여 삶이 파괴되어 가는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피해자가 스토킹과 협박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 피해자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16기 영숙 직업은 '무용 강사'
'나는 솔로' 16기 영숙의 '동치미' 통편집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무용 강사로 출근하던 중학교에서 출강 금지 요청을 당한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상철 카톡 공개 전말.. 영숙 소름 돋는 설계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6기 영숙이 최근 상철과의 19금 카톡 대화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현재 출강 중인 학교 측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확인 결과 영숙이 출근 중인 중학교는 그가 소속된 진흥원 쪽에 '영숙을 출강 시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며 "답신이 오는대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숙이 출강 금지 요청을 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영숙이 중학교 제자들이 충격을 받을수 있는 카톡을 공개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영숙은 지난달 23일 학교 해고설과 관련해 "내가 학교 방과 후 강사가 아니라 학교에서 못자른다"며 "진흥원인데 잘린다? 한국예술인보호법에 너희 혼난다. 일개 강사 하나 건든다고. 나 예술인 등록된 사람이다 이기야. 내가 누굴 성추행했냐? 화사가 부릅니다. 너는 멍청이"라고 직접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한 누리꾼이 대구광역시 교육청에 '○○중학교에 출강하는 강사 자질이 부족한 백○○(16기 영숙 본명) 씨의 수업 배제 및 금지, 계약 해지 요청'이라는 제목의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백○○ 강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속의 학교예술강사"라며 "우리 교육청은 인터넷 등을 통해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강사를 학교에 출강하지 않도록 지역 운영기관인 한국국악협회 대구지부 및 꿈꾸는씨어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통보하여 조치하였다"고 답변을 남겼습니다.
16기 영숙, A씨 카톡 출처는 변혜진?
이날 이진호는 "영숙이 공개한 타인의 문자는 A씨 문자"라며 "문제는 영숙과 A씨는 아무 접점이 없다. 그 문자를 당사자 동의 없이 전달해 준 사람은 변혜진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변혜진은 '돌싱글즈3' 출연자로, '나는 솔로' 16기 상철과 교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변혜진은 인터뷰를 통해 "상철은 나와 교제하는 동안 동시에 교제한 여자친구가 2명 더 있었다"고 상철의 여성편력을 주장했습니다.
이후 16기 영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철의 음란 메시지가 담긴 자신의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상철이 다른 여성들에게 보낸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영숙이 공개한 문자에 대해 A씨는 "상철과 교제할 때 변혜진도 교제한다길래 연락해 이야기를 나누다 전달했던 자료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차 피해를 받고 싶지 않아 변혜진에게 절대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변혜진은 피해 여성 A씨의 실명이 담긴 문자 캡처본을 영숙에게 넘겼고, 영숙은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A씨는 성적 조롱 등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영숙은 A씨가 게시물을 지워달라고 부탁했지만, 잠깐 삭제한 후 또 한번 같은 자료를 올리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진호는 "A씨는 두 번이나 공개했다는 것은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16기 영숙, 상철에게 고소 당한 심경
지난 2023년 12월 3일, 영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란스럽고 시끄러운 일들에 대해 가만히 지켜보고 함구하고 있었다"며 장문의 심경글을 적었습니다.
그는 피해 여성 A씨를 향해 "조용히 지내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에게 같은 여성으로서 사과를 전하는 디엠과 메시지를 보내었는데 현재 연락이 전혀 닿지 않아 부득이 여기에 글을 남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처받은 마음 제가 한 번 더 그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습니다.
영숙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중의 질타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서서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사진과 피드를 올리며 많은 비난을 받는 그들을 막아주고 싶었고, 그들에게는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다행히 모든 화살은 저에게로 돌아왔지만, 다시 그런 상황에 다른 이들이 그런 비난의 중심이 된다 해도 저는 반대편에 서서 그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했을 것이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끝으로 "제가 많이 불편하신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며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겨울이 잊히듯 그렇게 조용히 잊히는 시기가 곧 올 거라 생각한다. 모두 건강하시라"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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