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재계약했다.
YG는 6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YG는 이로써 자사 최대 IP(지식재산권)를 지켜내게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YG의 주가는 급등했다. 전 거래일 대비 25.63% 오른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랙핑크는 YG의 지원 하에 신규 앨범 발매와 초대형 월드투어 등의 그룹 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했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네 멤버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YG의 새 걸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다만 블랙핑크는 팀 활동이 아닌 멤버 개인이 전속 계약을 할지는 미지수다.
멤버 개개인이 가수 혹은 배우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약할 만큼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네 명의 눈높이를 모두 맞추는 과정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일부 멤버들이 개인으로는 YG를 떠나고 다른 유명 그룹들처럼 '따로 또 같이' 방식을 통해 개인 활동과 YG에서의 팀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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