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와글] 트위치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망 사용료' vs '경영실패' 공방⋯ 누리꾼들 의견은

[e와글] 트위치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망 사용료' vs '경영실패' 공방⋯ 누리꾼들 의견은

아시아타임즈 2023-12-06 17:2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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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클랜시 트위치 CEO (출저=트위치 캡쳐)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인터넷 실시간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와중 트위치의 철수는 망 사용료 때문이 아닌 경영 실패라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의 발언이 논란이다.

6일 댄 클랜시(Dan Clancy) 트위치 CEO는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의 사업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댄 CEO는 "규제 때문에 네트워크 수수료가 타 국가와 비교해 10배 높다"며 "운영을 종료하게 된 핵심 원인은 단적으로 망 사용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6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는 "트위치의 철수는 경영상의 실패가 아닌가"라며 "아프리카TV는 서비스를 잘하고 있고 수입도 개선되고 있는 걸로 안다. 네이버가 내년에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 들어오려는 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댄 CEO의 주장에 반박했다.

누리꾼들은 아프리카와의 비교가 잘못됐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아프리카TV는 트위치와 다르게 그리드 시스템을 사용해서 망 사용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비교가 어렵다. 그리고 새 플랫폼의 등장 예고가 영향을 미쳤다는 근거를 모르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아프리카TV는 망 사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청자들에게 그리드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드 시스템은 시청자들의 컴퓨터 여유 자원을 활용해 방송 송출 공유하는 것으로 사용 시 기업의 망 사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나 시청자들의 컴퓨터 자원을 활용하는 만큼 시청 시 컴퓨터의 일부 성능 및 네트워크 상태 저하 문제가 단점으로 꼽힌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의 누리꾼들은 "아프리카도 그리드 방식이 없었다면 진즉에 과거 엠엔캐스트처럼 서비스를 종료했을 거다. 이번 일의 핵심은 트위치의 사업수완이 아닌 망 사용료다", "산정기준이랑 책정액도 공개하지 않았으면서 저런 의견을 내놓는 건 합리적이지 않아 보인다", "망 사용료가 IT 강국이라는 옛 명성에 침을 뱉고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지난 3월 20일 대한민국의 비영리 사단법인 오픈넷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망 사용료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 전체 응답자의 43.1%가 망 사용료 법제화에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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