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20년 전 연대생 전현무→방청객 박명수 먼저 알아봤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손범수, 20년 전 연대생 전현무→방청객 박명수 먼저 알아봤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뉴스컬처 2023-12-04 10:2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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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원조 아나테이너' 손범수가 자신이 전현무를 발굴했다고 털어놨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는 '대한민국 아나운서 1호 부부' 손범수·진양혜가 출연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손범수-진양혜.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손범수-진양혜. 사진=KBS

이날 손범수는 자신의 뒤를 잇는 야망남 '전현무'를 떡잎부터 알아봐 발굴한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손범수는 "20여 년 전 연세대학교 방송국 선배로서 특강을 나간 적이 있었다. 당시 눈을 부리부리하게 뜨며 뚫어지게 쳐다봐 인상 깊었던 후배가 있었다. 그게 바로 현무였다"라며 두 사람의 인연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음을 알렸다. 

이어 손범수는 "당시 대학교 1학년이었던 전현무가 '꼭 선배님 같은 아나운서가 될 겁니다!'라고 포부를 전하더라. '너는 눈에 힘을 좀 빼야겠다'라고 농담 섞인 조언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전현무로부터 KBS 아나운서에 최종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아 깜짝 놀랐다고. 

뿐만 아니라 손범수는 "과거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 진행 당시 방청객 중 눈에 띄게 희한한 친구가 있었다"며 "개그맨으로 성공할 것 같으니 열심히 하라고 격려한 적이 있었다. 그게 바로 박명수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방송계 인재를 알아보는 손범수의 남다른 눈썰미에 송은이, 김숙, 김종국, 이찬원 등 MC들은 감탄했다.

또한 손범수는 국민 MC 유재석과 송은이의 데뷔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며 살아있는 방송계 역사임을 증명했다. 유재석이 리포터로 활약하고 송은이가 대학교 개그 동아리의 일원으로 출연했던 92년도 '청춘 스케치'의 진행을 맡았던 손범수는 당시 현장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생생하게 전해 옥탑방을 추억 여행으로 탈바꿈시켰다. 

손범수는 '송은이가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6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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