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배우 정우성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날 정우성은 성시경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간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갔다.
성시경은 정우성에게 "왜 결혼을 하지 않냐"고 묻자 그는 "결혼을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이라며 "시기를 놓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계에서 (열애 사실을)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었다."라며 과거 배우 이지아와의 공개 열애 사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정우성이 이지아와의 열애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은 12년 전인 지난 2011년이다. 그러나 당시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와 비밀 결혼을 했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인 밝혀져 두 사람은 3개월 만에 결별했다.
이후 정우성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지아가 결혼 사실을) 기사가 나가기 전 이미 말해줬었다."면서 "그 사람은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이지아를 두둔했다.
정우성은 이지아와의 결별 이후 현재까지도 열애 소식을 알린 바가 없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가 당시 커다란 충격을 받아 이성과의 만남을 단절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우성은 과거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에 출연해 "(배우는)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남자친구의 직업이다. 일상적인 데이트를 할 수 없었다."라며 직업적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다닐 수가 없었다. 소용없고 재미없는 남자친구였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정우성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직업적인 꿈도 있지만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게 꿈"이라며 조심스레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한편, 정우성은 최근 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했다. 해당 영화는 1979년 12.12 군사 반란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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