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핫트렌드] 주춤하던 메타버스…EU에서 다시 부활하나

[메타 핫트렌드] 주춤하던 메타버스…EU에서 다시 부활하나

뉴스드림 2023-11-30 15:46:18 신고

3줄요약
▲메타버스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의원들이 타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 전개를 위해 메타버스의 새로운 기준 마련과 글로벌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메타버스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의원들이 타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 전개를 위해 메타버스의 새로운 기준 마련과 글로벌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현실 세계와 동일한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는 가상 및 증강 현실 기술의 발전과 온라인 게임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2021년과 2022년 초에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이 자체 버전의 메타버스 출시를 약속하면서 회사명을 메타 플랫폼 주식회사(META)로 변경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일반인들이 투표에 참여한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의 2022년 올해의 단어 콘테스트에서 2위에 등극하며 메타버스의 전 세계적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산업에 약세장이 도래함에 따라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감하고 인공지능(AI) 개발이 기술 세계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등 변화하는 기술 동향과 세계적인 불황 등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과거의 영화가 무색할 정도로 퇴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EU 메타버스 관심 부활…유럽의회 내부시장·소비자보호위 주도

이처럼 메타버스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럽연합(EU) 의원들이 다른 국가에 대한 유럽연합의 타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 전개를 위해 메타버스의 새로운 기준 마련과 글로벌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유럽연합 의회 소속 의원들은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이 다른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연합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메타버스 형성에 앞장서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내용은 유럽의회 산하 내부시장 및 소비자보호 위원회(Committee on Internal Market and Consumer Protection)가 가상 세계의 기회, 위험, 정책적 영향에 대해 발표한 보고서의 일부다.

앞서 유럽의회 내부시장 및 소비자보호 위원회는 지난 28일 찬성 31표, 반대 2표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유럽의회 내부시장 및 소비자보호 위원회의 보고서는 지금껏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해온 유럽연합 등에서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고 메타버스 산업 또한 급락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감안할 때 다소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각종 산업 분야를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메타버스가 여전히 주목받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잘 알려진 대로 메타버스는 가상의 미래 인터넷을 형성하는 가상 세계의 집합체로 공유되고 상호 작용하며 잠재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이다.

▲유럽연합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향후 메타버스 산업의 회복과 성장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진=프리픽)
▲유럽연합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향후 메타버스 산업의 회복과 성장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진=프리픽)

◆EU 주도 메타버스 산업…성공 가능성 여부 초미의 관심

이번 유럽연합 내부시장 및 소비자보호 위원회의 보고서 채택과 관련된 활동은 지난 7월 발표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메타버스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가상 세계를 포괄하는 법률을 제안하지는 않았지만 메타버스에 대한 감독은 새로운 기준과 글로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웹 4.0과 메타버스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전략은 가상 세계를 ‘3D 및 확장 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적이고 몰입감 있는 환경’으로 정의하고 있다.

유럽연합 내부시장 및 소비자보호 위원회의 보고서는 지금까지 메타버스 프로젝트가 “필요한 자원과 재정적 능력을 갖춘 유럽연합 외부에 기반을 둔 소수의 몇몇 회사들에 의해 개발됐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유럽연합이 대신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의회에서 메타버스 프로젝트 계획을 주도한 보고관 파블로 아리아스 에체베리아(Pablo Arias Echeverria)는 “유럽은 다음 디지털 혁명에서 뒤처질 여유가 없으며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 세계의 발전과 함께 웹 4.0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우리는 강력한 유럽연합 디지털 규칙, 기본 원칙 및 가치에 뿌리를 둔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유럽은 이러한 전환을 주도해야 하며 시민들을 디지털 미래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유럽 기업들을 지원하고 강화하기 위해 공평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고 다른 국가를 참여시키는 적절한 정책 프레임워크를 만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유럽연합 내부시장 및 소비자보호 위원회의 보고서는 “정신 건강, 데이터 보호, 소비자 보호, 사이버 폭력과 관련된 위험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유럽연합 내부시장 및 소비자보호 위원회의 보고서와는 별개로 메타버스가 상당한 성장과 확장 가능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 비디오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및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쇠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업계 리더들이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여전히 출자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인식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불황의 지속과 기술 트렌드의 변화, 사용자들의 관심 하락 등 메타버스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유럽연합의 적극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향후 메타버스 산업의 회복과 성장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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