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배우 노현희가 전남편 신동진 아나운서와 이혼 후 생활고를 고백했다.
노현희는 지난 29일 공개된 웹 예능 '지수아 만신 스타신점'에서 "화려했던 제 인생이 어느 순간 나락으로 바닥을 쳤다"며 "이혼 후 생활고로 일당 7만원짜리 인형탈 아르바이트 등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이거나 사회에서 비난받는 일 빼고는 다 했다. 50원짜리 일도 했다"며 "이젠 버틸 여력이 없을 만큼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노현희는 자신이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해 공백기를 겪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TV를 틀면 3사에서 제 얼굴이 나오고 프로그램도 제가 골라서 할 만큼 돈도 많이 벌었는데, 어느 순간 (가정사를) 정리 못한 것도 아닌데 이혼의 아이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제 인생에 남자가 아예 못 오게 차단했다. 너무 힘들었는데 솔직하게 까놓고 말하면 제가 살면서 가장 힘든 건 바로 지금이다"고 밝혔다.
노현희는 나쁜 생각도 여러 번 해봤다고 고백했다. 다만 어머니 덕분에 생각을 고칠 수 있었다며 "엄마가 없었으면 저는 이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다. 엄마가 저를 살리기 위해 사시고 저도 엄마를 살리기 위해 사는 관계 같다"고 털어놨다.
노현희는 1992년 KBS '백번 선 본 여자'로 데뷔했다. '사랑이 꽃피는 계절', '청춘의 덫', '파도', '태조 왕건' 등에 출연했다. 2002년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했지만 2008년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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