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부족"… 하지원, 은퇴 고민한 이유

"배우로서 부족"… 하지원, 은퇴 고민한 이유

머니S 2023-11-30 09:3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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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하지원은 코로나19 시기 영화 작업이 1년 미뤄지면서 "4년 동안 감정 기복이 심하고 롤러코스터 였다"고 고백했다. 그 시각 나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는 하지원은 "내가 배우로서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구나 생각하게 됐다. '배우를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시각 봉준호 감독에게 손편지도 쓸까 고민했다는 하지원은 "저를 탐구하고 세상에 대한 탐구를 같이 시작하다가 봉준호 감독님 생각이 나더라. 한 번도 뵌 적이 없는데 감독님이 사회나 인간에 대해 영화에 풀어가시잖나. 1번으로 감독님이 떠올라 감독님께 손편지를 쓴다면 '그동안 많은 고민들 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하고 있다. 감독님 영화에 꼭 참여하고 싶다.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쓰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원은 시작은 나에 대한 탐구, 인간적 고민이지만 결말은 영화 출연 아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좀 더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같이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매니저에게 얘기했는데 약간 머뭇 머뭇 그래서 살짝 보류 중"이라고 털어놓은 하지원은 즉석에서 봉준호 감독에게 사심 가득한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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