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조영현 기자] 지드래곤이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곡을 예고하는 듯한 게시물을 게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지드래곤은 “La Divina Commedia Written by Dante Alighieri(1308-1320)”라는 글과 함께 “전 누굴까요”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1분가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2017년 발매된 자신의 솔로 앨범 ‘권지용’의 수록곡인 ‘OUTRO.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앨범은 타이틀곡 '무제(無題) (Untitled, 2014)가 커다란 인기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OUTRO. 신곡(神曲)'은 다프트 펑크의 명반 ‘디스커버리’ 앨범의 ‘베리디스 쿠오(Veridis quo)’를 샘플링한 노래로, 단테 알리기에리의 서사시인 ‘신곡(Divine Comedy)’이 모티브이다. 이 곡의 가사는 자신을 둘러싼 시선과 편견에 맞서 온 스타의 삶을 이야기한다.
게재된 영상 속의 노래 제목이 ‘신곡’인만큼, 지드래곤이 컴백을 의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드래곤이 자신의 현재 상황을 노래에 비유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앞서 지난 1월 지드래곤은 인터뷰를 통해 올해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라며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말해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드래곤은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출국금지도 해제되었다. 하지만 경찰은 유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정황 증거가 없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과 결백을 주장하는 지드래곤의 모습 등에서 대중들은 그의 믿는 분위기이며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마약 투약 의혹으로 컴백이 불투명해지는가 싶었으나 수사가 잘 마무리되면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어 다시 한번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y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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