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 중 1명"... 인피니트 남우현, 초희귀암 투병하며 '20cm' 배 갈라 10시간 전신마취

"100만 명 중 1명"... 인피니트 남우현, 초희귀암 투병하며 '20cm' 배 갈라 10시간 전신마취

하이뉴스 2023-11-29 12: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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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팬들 몰래 희귀 암으로 투병했던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앨범 발매 인터뷰에서 "20cm 배 갈라 10시간 전신마취했다"고 고백하며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의 건강 이슈 때문에 하마터면 올 8월 7년 만에 있었던 인피니트 완전체 콘서트를 못할 뻔했지만, 멤버들의 격려 덕분에 건강을 회복해 콘서트부터 첫 정규앨범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가 투병했던 희귀 암은 기스트암으로 전세계에서 '100만 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희귀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는 수술 후 활동을 이어가는 그에게 대중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남우현, 희귀암 투병 사실 고백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솔로 컴백을 앞둔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지난 4월 희귀 암으로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된다. 남우현은 지난 23일 첫 솔로 정규 음반 ‘화이트리’(Whitre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희귀 암에 걸려 투병하며 힘든 나날을 보낸 사실을 고백했다.

앨범에 관한 인터뷰를 하던 도중 남우현은 "올해 초 몸이 좋지 않아서 큰 수술을 했다. 그때 팬들과 더 많이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래도 올해 활동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다 보니 마음고생도 심했다"라며 갑작스러운 고백에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까지 놀랐다.

사진=남우현 인스타그램
사진=남우현 인스타그램


그는 "배를 갈라서 10시간 넘게 전신마취한 채로 수술했다. 회복하는데 오래 걸렸다. 15cm에서 20cm 정도 배를 갈라 수술했다. 아직도 흉터가 나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올 4월 수술을 앞두고 팬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로 팬미팅과 공연을 마무리한 사실이 알려지며 뒤늦게 알게 된 팬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내보였다.

수술 후 한 달 정도 입원한 남우현은 "눈을 떴는데 배가 갈라져 있었다. 숨도 못 쉬겠고 음식 먹는 것도 힘들었다. 일주일 동안 패닉이었다"라고 뒤늦게 고백했다.

 

콘서트도 못할 뻔했지만 멤버들 덕분에 힘내


사진=인피니트컴퍼니
사진=인피니트컴퍼니


그의 건강 이슈 때문에 올해 8월, 7년 만에 이뤄진 인피니트 콘서트를 못할 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행히 회복을 빨리 해서 순차적으로 활동을 이어왔다고 팬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크게 아프며 건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크게 느꼈다는 그는 "여러 일이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이런 일을 당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아파 보니까 너무 잘 알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인피니트컴퍼니
사진=인피니트컴퍼니


그는 "환생한 것 같다.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다. 아무래도 너무 힘들었다. 수술하고 나서 너무 힘들어서 이제 활동도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고민도 많았다"라는 그에게 힘을 준 소속사 관계자와 주변 동료들이 그를 다시 일어서게 했고 결국 그는 인피니트 활동부터 솔로 정규 앨범 발매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가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로부터 큰 힘을 얻은 것처럼 이번 '화이트리'가 자신처럼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치유될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

남우현은 "여러분들도 힘내셨으면 좋겠다. 저 같은 친구도 이렇게 힘을 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렇게 음악으로나마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 100곡이고 200곡이고 음악으로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100만 명 중 1명 걸린다는 '기스트암'


사진=남우현 인스타그램
사진=남우현 인스타그램


자신의 투병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로 인해 느낀 마음을 진솔하게 나눈 남우현이지만 정확한 병명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아무래도 팬들에게 아직 말하지 못한 것과 수술 후 건강하게 생활하며 활동 의지를 다잡는 시점에 자신의 투병 사실이 너무 심각하게 비칠까 우려의 마음이 큰 것이다.

이후 관계자를 통해 그의 정확한 병명이 기스트암이란 사실이 전해졌고, 잘 알려지지 않은 기스트암에 대해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다. 

사진=제이플렉스
사진=제이플렉스


기스트암은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있는 카알세포(근육의 수축·이완을 조절하는 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희귀 암이다.

위장관에 발병해 '위장관 기질 종양'이라고도 불리는 기스트암은 근육층에 발생한다. 보통 위암, 대장암 같은 일반 암이 점막에 생기는 것과는 다르다. 기스트암에 걸리면 극심한 복통과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을 겪는다.

기스트암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기스트암은 매년 전 세계 100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이다.

기스트암은 다른 암처럼 병기를 1~4기로 나누지 않고, 종양의 크기, 세포분열의 정도 등에 따라 고위험군·중위험군·저위험군으로 나눈다.

기스트암은 아직 예방법이 알려지지 않았고, 가족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뉴스=김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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