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급 연간 누적 수주···가이던스 ‘20% 이상’ 상향

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급 연간 누적 수주···가이던스 ‘20% 이상’ 상향

이뉴스투데이 2023-11-28 23:00:00 신고

3줄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총 5건의 계약으로 늘어난 수주 금액은 총 7608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창사 이래 처음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이 3조원(3조 4,867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1조7835억원인 작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고객 만족 극대화 전략 효과···첫 계약 후 신규·증액 계약 지속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위탁생산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으로 진행돼 계약 이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계약 금액과 물량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회사는 고객사와 탄탄한 신뢰 관계를 쌓아와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2년 공시된 증액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에 달한다. 공개된 고객사로는 GSK, 얀센,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주를 이룬다. 올해도 GSK, 일라이릴리,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11월 현재 12건(1조1581억원)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

 

◇신뢰할 수 있는 CDMO···장기 파트너십 성과로 이어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스피드 생산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아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존 림 사장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둔 경영 방식도 주효했다고 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사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끊임없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뉴스위크와 데이터 조사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명단에서 헬스케어·생명과학 분야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21개국 23개 분야에 분포된 10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약 7만여명의 소비자, 투자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해 순위를 선정한다.

헬스케어·생명 과학 분야 선정 기업 중 CDMO 기업으로는 유일하며 글로벌 주요 빅파마들보다 높은 신뢰도를 기록했다는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명이다. 특히 생명과 직결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기업의 신뢰도는 비즈니스의 성패를가르는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국제무대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하며 글로벌 리딩 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수주 기반 4공장 가동률 상승···2023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과 같은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총 9건이다.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생산능력이 24만 리터에 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시설이지만,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가 증가하며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예상보다 빠른 4공장 가동률 상승세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고 지난 10월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751억원이 늘었다. 지난 1월에는 10~15%(3조3765억원)에서 4월 15~20%(3조526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빅파마 고객사 증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2020년부터 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의 첫 수주 계약이 성사되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글로벌 톱 빅파마 20개사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회사는 수주 규모가 빠르게 늘며 시장에서 한때 제기된 ‘Overcapacity’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 CMO 요청을 감안해 지난 4월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 증설에 착수했으며 완공 시기도 2025년 9월에서 4월로 앞당겼다”고 전했다.

 

◇빅파마 사로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속도·품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 공장을 착공해 2023년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한 것.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0만4000리터의 총 생산능력으로 전 세계 압도적인 수준을 보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올해 4월 착공,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한다. 또 촉박한 일정으로 긴급 물량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생산 일정을 준수해 고객 만족도를 실현한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