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도박·마약 등 가상자산 활용 범죄 근절에 앞장… 범죄수익도 최대한 환수"

김주현 금융위원장 "도박·마약 등 가상자산 활용 범죄 근절에 앞장… 범죄수익도 최대한 환수"

브릿지경제 2023-11-28 14:3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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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 역량을 마약이나 도박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범죄를 근절하고 범죄수익도 최대한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향후 검찰·경찰 등 핵심적 법 집행 기관과 범죄 의심 사례를 공유하고 전략적 심층 분석도 함께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가 ‘자체’ 자금세탁 방지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주기적 역량 평가를 통해 취약점 개선을 유도하고 검사와 제재는 세세한 사항 적발보다는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신고 심사와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사업자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주주 심사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자에 대해서도 향후 각종 신고심사 과정에서 자금세탁 위험이나 이용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하게 따져 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 법집행기관, 금융회사 간의 연대와 협력으로 범죄와 연관될 수 있는 약한 고리를 보완해 나갈 때,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며 “금융정보분석원이 린치핀(linchpin, 대체할 수 없는 존재)으로서 그 구심점이 돼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자금세탁 방지의 날’은 자금세탁 방지 업무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 설립일(2001년 11월 28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금세탁 방지에 기여한 기관 7곳과 개인 유공자 26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웰컴저축은행이 대통령 표창을, 미래에셋증권과 신한카드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IBK연금보험, 하나캐피탈, 중국건설은행, 다올저축은행 등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또 개인 표창자는 26명으로 금융감독원 등 검사수탁기관 직원, 대검찰청·국세청·관세청·경찰청 등 법집행기관 직원 및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업무 담당자 등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대검찰청 차장 등 법집행기관 대표, 금융협회장,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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