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소도 잊어버려"... 스타 강사 김창옥 치매 증상 고백, 심지어 강연도 '포기'

"집 주소도 잊어버려"... 스타 강사 김창옥 치매 증상 고백, 심지어 강연도 '포기'

오토트리뷴 2023-11-28 13:4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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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스타 강사 김창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창옥 TV'에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창옥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의 포프리쇼')
▲김창옥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의 포프리쇼')

영상 속 김창옥은 자신이 심각한 수준의 기억력 감퇴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뇌신경외과에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김창옥은 "처음에는 뭘 자꾸 잃어버렸고 숫자를 잊어버렸다."면서 "숫자를 기억하라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다가 번호를 잊어버리고 집이 몇 호인지 잊어버렸다."며 자신의 증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신과 말고 뇌신경 센터를 가게 됐다. 치매 증상이 있다고 MRI와 PET를 찍자고 하더니 알츠하이머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더라."면서 "알츠하이머 검사를 12월에 다시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걱정을 샀다.

▲김창옥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 TV')
▲김창옥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 TV')

김창옥은 자신의 기억력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내 또래라면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내가 0.5점이 나왔다. 1점이 안 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실 얼굴을 기억 못한다."고 덧붙였다.

알츠하이머 병은 뇌의 신경세포가 매우 조금씩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기억력 등의 문제를 보이는 초기 증세로 시작해 언어 기능이나 판단력, 인지 기능의 이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다.

일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병세를 멈추거나 완전히 호전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김창옥의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것으로 보인다.

▲김창옥 (사진=유튜브 채널 '디글')
▲김창옥 (사진=유튜브 채널 '디글')

재치 있는 언변과 진행 솜씨로 스타 강사 반열에 등극했던 김창옥은 "관객들이 재미가 없어하면 불안하다."라며 "강의를 못하겠다. 일반 강의는 거의 그만뒀다."고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김창옥은 알츠하이머 증세를 앓게 된 원인을 "스트레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디에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생각해 보니 엄마에 대한 죄책감인 것 같다."며 자신의 아픈 과거사를 토로하기도 했다.

김창옥의 안타까운 소식에 대중들은 "긍정적인 검사 결과가 있을 거예요."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lhn@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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