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남우현 "희귀암 투병·10시간 수술...아파보니 성숙해져"

인피니트 남우현 "희귀암 투병·10시간 수술...아파보니 성숙해져"

브릿지경제 2023-11-28 10:2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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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의 남우현이 지난 4월 희귀 암으로 투병하며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남우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음반 ‘화이트리’(Whitree)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남우현은 “희귀암에 걸렸었다. ‘기스트암’이라는 희귀질환으로 100만명 중 1명 걸릴까 말까 한다고 하더라”며 “지난 1~2월 팬미팅과 공연을 한 뒤 4월 말쯤 수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우현은 “20㎝ 가량 배를 갈라 지금도 흉터가 심하게 있다. 전신마취를 10시간 했다”며 “두 달 동안 밥도 못 먹었고 물도 3주 만에 마셨다.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노래는 예전처럼 못할 거다, 3~4배는 힘들 거다’라고 하더라. 춤추고 노래할 때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남우현은 지난 8월 인피니트 완전체 콘서트 무대에 올랐고, 이번엔 총 11곡이 담긴 첫 솔로 음반을 내놨다.

남우현은 “희망을 많이 드리고 싶었다. 희망찬 노래를 들으면 용기를 갖게 되지 않나”라며 “저처럼 몸이 안 좋아지더라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담고 싶었다”고 했다.

‘왜 발매를 미루지 않았냐’는 질문에 남우현은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가 딱 겨울이랑 어울려 무조건 나와야 했다”며 “몸이 100%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팬들을 더 기다리게 할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수록곡 중 ‘아이 윌 비 올라이트’(I’ll be alright)는 꼭 들어달라며 “누군가 ‘괜찮아, 잘 할 수 있어’하고 격려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곡”이라고 강조했다.

이 곡은 남우현이 솔로곡 ‘향기’ 이후 처음 단독으로 작사·작곡한 곡이기도 하다. 몸이 안 좋아지면서 노래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던 시기 느낀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한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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