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티모시… '듄 : 파트 2' 내년 2월 개봉 확정

영화 '듄 : 파트 2'가 내년 2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26일 제작이 확정된 이후 2년만이다.

'듄 : 파트 2' 개봉 확정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8월24일(현지시각) 투자배급사 워너 브러더스는 '듄: 파트 2'의 개봉일을 지난 3일에서 내년 3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7월14일부터 시작해 이달 9일에 종료된 할리우드 배우 조합 파업의 여파다. 워너 브라더스 측은 배우들의 파업으로 주연 배우들이 홍보 행사에 불참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며 흥행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개봉 일정을 연기했다.

후속편인 이번 영화도 전작에 이어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소설 '듄' 시리즈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듄'은 국내 두터운 팬덤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개봉한 '듄 1'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4억200만달러(약 5223억원) 수입을 올렸다. 이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시각·미술·음향·음악·촬영·편집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듄 후속작은 전작과 동일하게 챠니 역에 젠데이아 콜먼, 제시카 역에 레베카 퍼거슨, 거니 할렉 역에 조슈 브롤린 등이 출연한다.

이번 할리우드 배우 조합 파업 종료로 개봉과 촬영이 지연됐던 영화들의 개봉 소식과 촬영 재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마블 영화 '데드풀 3'와 '베놈 3'의 촬영이 재개됐고 개봉일도 확정됐다. '데드풀 3'는 내년 7월26일, '베놈 3'는 내년 11월8일에 각각 개봉할 예정이다.

'듄 : 파트 2'의 정확한 개봉일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