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눈물→황보라 애드리브 금지…'3일의 휴가' 감정 자제한 사연 [종합]

신민아 눈물→황보라 애드리브 금지…'3일의 휴가' 감정 자제한 사연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3-11-27 18:5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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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3일의 휴가' 배우들이 작품 속에서 감정을 자제해야 했던 부분을 털어놨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함께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

이날 시사를 통해 영화를 처음 본 배우들은 오랜 시간 마음을 추스리고 간담회 현장에 들어올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신민아는 모녀로 호흡을 맞춘 김해숙에 대해 "케미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에 선생님과 마주 보면서 눈을 마주 보고 연기했을 때는 눈물이 리허설 때부터 너무 나와서 감독님이 좀 자제를 시키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꾹꾹 참으면서 연기했던 게 오늘 영화를 보니까 오히려 좋았는다. 이제 선생님 눈을 보면 뭔가 너무 그냥 연기가 잘 나올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는 듯했다"라고 설명했다.



황보라 역시 어린 시절 상경해 공감이 갔다며 영화의 한 장면을 꼽기도 했다. 육상효 감독은 "시나리오상 더 슬픈 이야기들이 많았다"라며 "슬픔이 너무 강해서 이야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경계를 해야한다고 했지만, 건조한 영화를 만드는 것도 감독으로서 두려운 일이었다"며 "웃음이든 슬픔이든 관객의 감정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슬퍼서 우는 것도 있지만 공감 때문에 우는 것도 있다. 그런 눈물들이 영화 속에 많이 있었으면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웃음을 자제해야 하는 배우들도 있었다. 먼저 황보라는 "항상 작품을 하면 어떻게 하면 돋보일까, 튀고 웃길까하는 욕심에 사로잡혔는데 감독님이 오버하시면 안되고 서정적으로 연기하면 좋겠다 하셔서 많이 죽였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이드 역을 맡은 강기영 역시 애드리브를 많이 절제했냐는 질문에 "황보라 씨는 절제를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제가 배우로서 살아온 생태계는 튀어야 산다였다. 하지만 '3일의 휴가'에는 상대방을 비춰줬을 때 제가 빛이 난다는 생각을 불현듯이 하게 됐다. 더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서 재밌게 하고자 하는 욕심은 있었지만, '다 먹어야겠다'는 욕심은 없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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