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의 배우 이동건(43)이 이혼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왜 이혼했느냐?”는 질문이 가장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동건은 지난 11월 26일(일) SBS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혼 과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은 이혼과 관련해 질문을 던졌고 이동건은 “아주 빨리, 아주 짧고도 간결하게 끝났다”며 이혼 과정에 대해 고백했다.
앞서 이동건은 지난 2016년 방영된 KBS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함께 출연한 2세 연하의 동료 배우인 조윤희(41)와 열애설에 휩싸이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열애설이 보도된 이후 이동건, 조윤희 커플은 아이까지 임신하면서 화제를 모았었다. 이후 이들 커플은 혼인신고를 거쳐 약 1년 후인 2017년 9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한 지 약 3년 만인 지난 2020년 5월 이혼하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이혼 후 조윤희와 한 번도 통화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동건은 “단 한번도 없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동건은 이혼하고 나서 가장 힘든 질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왜 이혼했어요?”라는 질문이 가장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커플이 헤어지고 난 뒤 한동안 ‘이동건 이혼’과 관련한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단순한 합의 이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 커플의 이혼 소식에 이슈가 된 셈이다.
이어 이동건은 이혼 후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이혼을 바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며 “다만 이혼할 때 제 편이 적었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이전에 가수였어요" 앨범 발매하기도
1980년 7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태어난 이동건(본명: 이동곤)은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한다. 이후 한양대학교(연극영화학)도 중퇴한다.
이동건은 배우로 데뷔하기 이전에 앨범까지 발매했던 가수였다. 실제로 그는 지난 1998년 1집 앨범 ‘Time To Fly’를 발표했다. 그러다 이즈음 PD의 눈에 띠면서 드라마 주연급에 캐스팅되는데 그 작품이 바로 드라마 '광끼'다.
이후 이동건은 '상두야 학교가자', '죽도록 사랑해', '낭랑 18세'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기 시작하더니 2004년 전설의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출연하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역대 드라마 중 한 편으로 꼽히고 있다.
이동건은 이후 드라마 '스타의 연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단 하나의 사랑'에 출연했으며, 가장 최근작은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진태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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