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사람 시인선 102번째 작품으로 김태우 시인의 첫 시집 '동명이인'이 출간됐다.
김태우 시인은 대전에서 태어나 2015년 '시인수첩'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각각의 온도와 고유한 색을 가진 57편의 시가 '동명이인'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묶였다.
김태우 시인은 삶과 죽음을 둘러싼 불길한 징후를 집요하면서도 핍진하게 그려낸다.
그는 부조리하고도 불합리한 세계에 대한 사유를 거듭하며, 이 세계는 '불면'과 '꿈'이라는 형태로 반복해서 형상화된다.
시인의 화자들은 삶을 지속하는 방법을 포착하기 위해 사랑에 골몰하는 듯하다.
양병호 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김태우 시인이 "실체와 이름의 불일치 현상을 통해 정체성 상실의 현대적 상황을 부각하고 싶"어 하고 있다는 점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그러면서 "시인이 인간의 본성, 삶의 가치, 인생의 의미 등을 진지하고 투철한 사색을 통해 직접 검증을 하는 과정이 바로 시집 '동명이인'의 진정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시인 김태우는
대전에서 태어나 2015년 '시인수첩'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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