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44)가 상업 광고 중단 선언을 철회한 후, 광고계에서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효리의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22일 이효리가 롯데온, 리복, 롯데렌터카, 뉴트리원 등 4개의 광고를 찍었으며, 이효리는 현재 더 많은 광고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 약 10년 전 상업 광고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한
이효리 자신의 공언을 공개적으로 번복
이효리는 지난 2월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맺은 후, 지난 7월 SNS를 통해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과 함께 이효리가 과거 찍었던 패션 브랜드 광고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약 10년 전 상업 광고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한 이효리 자신의 공언을 공개적으로 번복한 것이다.
과거 이효리는 음료수, 휴대폰, 청바지, 주류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의 광고를 섭렵하며 '광고 퀸'이효리로 불리며 '이효리 효과'로 상품이 완판되는 현상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삼성 전자의 매출을 300%나 상승시킨 바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효리를 위한 헌정 광고까지 선물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2012년 채식을 시작하고 동물보호 및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치관과 맞지 않다고 판단, 상업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이효리가 약 10년 만에 상업 광고 복귀 의사를 밝히자 유통, 백화점, 카드사, 주류, 여행사, 커피, 금융 등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가 SNS를 통해 구애 댓글을 달며 '이효리 모시기'에 나섰다.
이효리는 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 출연해 "약 100개 정도의 광고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오랫동안 상업 광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브랜드와 기업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관계자는 "이효리가 과거의 말을 번복하고 광고를 다시 찍기로 한 만큼, 광고 제안을 더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효리의 높은 광고 게런티도 주목받고 있다. 이효리의 소속사는 연간 광고료로 7억 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인기 있는 걸그룹 멤버나 상위 여자 배우들의 광고 몸값보다 높은 수준이다. 광고계 관계자는 "이효리가 상업 광고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광고계가 환영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이효리의 게런티에 많은 브랜드가 물러섰다"고 말했다.
'이효리가 이효리했다'...10년만에 찍은 광고출연료 기부
상업광고 중단을 선언했던 가수 이효리가 10년만에 찍은 광고출연료를 한부모여성을 위해 기부한 것이 알려졌다.
아름다운재단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한부모여성을 위해 이효리씨가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저소득 한부모여성의 긴급 지원금 및 맞춤형 직업 훈련 교육비,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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