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 3'의 74호 참가자, 질풍가도 (쾌걸 근육맨 2세 1기 여는노래) 유정석이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을 중도 하차했다. 23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는 참가자들이 2라운드 팀 대항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으나, 유정석은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유정석은 1라운드에서 18호와 26호 참가자와 '질풍로커스' 팀을 결성했으나, 이후 무대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18호 참가자는 "74호님께서 피치 못할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정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됐다"고 밝히며, "저한테도 힘이 되는 무대였고, 좋은 경험이었다. 아쉽지만 좋은 무대에 서게 되어 기뻤다. 앞으로도 무명가수분들을 응원하겠다"라고 자진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손이 움직이지 않고 발 마비 증상이 있었으며, 복부 감각 상실, 호르몬 균형 문제, 우울증까지..
그의 정체는 인기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 OST '질풍가도'를 부른 가수였다. 이 곡은 빠른 템포와 고음의 후렴구가 인상적인 유명 곡으로,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서 응원가로 사용되곤 한다.
1라운드 당시 유정석은 자신의 히트곡 '질풍가도'를 열창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사위원 임재범은 유정석에게 "노래를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으나, 그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정석은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누나가 식도암 말기 판정을 받고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그 동안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또한 어머니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셨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족의 건강 문제와 더불어 그 역시 건강 이상 증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손이 움직이지 않고 발 마비 증상이 있었으며, 복부 감각 상실, 호르몬 균형 문제,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정 속에서도 유정석은 무대에 서는 것이 힘들다고 전했으며, 앞으로도 무명 가수들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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