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설원의 당구 여왕'은 누구?"... 김가영 스롱 임정숙 김민아 등 32강 진출

"과연 '설원의 당구 여왕'은 누구?"... 김가영 스롱 임정숙 김민아 등 32강 진출

빌리어즈 2023-11-24 11:2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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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최지민에게 1점 차의 신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LPBA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최지민에게 1점 차의 신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설원의 당구 여왕에는 과연 누가 오를까.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여자 프로당구(LPBA)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32강이 가려졌다.

지난 22, 23일 이틀간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예선 1라운드(PPQ와 2라운드(PQ), 64강전에서는 지난 6차 투어 우승자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비롯해 '투톱'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 강자들이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지난 6차 투어 돌풍 우승의 주역인 '신데렐라' 최혜미는 이날 64강전에서 30이닝 만에 22:11로 박지원을 꺾었고, 준우승자 김예은도 30이닝 만에 22:12로 이경희를 제압했다.

'LPBA 여왕' 김가영과 스롱, 임정숙은 첫 경기부터 애버리지 1점대 이상의 실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은 22이닝 만에 25:13으로 박초원에게 승리해 애버리지 1.136으로 32강에 올라왔고, 스롱은 최보람을 23이닝 만에 24:10으로 제압하며 애버리지 1.043을 기록했다.

앞서 두 차례 64강에서 연속 탈락했던 스롱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임정숙은 최지민에게 역전패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극적으로 회생하며 20이닝 만에 23:2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임정숙은 5이닝에서 하이런 9점을 터트리는 등 9-2-4 연속타로 7이닝 만에 16:6으로 초반부터 크게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11타석에서 단 1득점에 그치며 급격하게 폼을 잃으면서 추격을 허용해 경기 종료시간 5분여를 남겨두고 17:18로 역전을 당했다.

임정숙은 하이런 9점을 친 뒤 급격하게 폼이 떨어져 막판에 역전을 당하며 패배 일보 앞에 몰렸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동점과 역전타에 성공하며 1점 차의 신승을 거뒀다.
임정숙은 하이런 9점을 친 뒤 급격하게 폼이 떨어져 막판에 역전을 당하며 패배 일보 앞에 몰렸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동점과 역전타에 성공하며 1점 차의 신승을 거뒀다.

최지민이 18이닝에서 대거 7점을 득점하면서 점수는 17:22로 뒤집혀 임정숙은 지난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5번째 투어 만에 32강에 올라가지 못할 듯했다.

그런데 임정숙이 위기의 순간에 집중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후공에서 재역전승을 거두고 탈락 일보 앞에서 기사회생했다. 임정숙은 19이닝에서 결정적인 스리뱅크 샷을 성공시켜 19:22, 3점 차로 쫓아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시간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최지민이 20이닝 선공에서 25점을 마무리하지 못하자 후공에서 임정숙은 침착하게 1점씩 올라와 22: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이런에서 앞선 임정숙의 승리가 확정됐고, 다음 공에서 1점을 더 보태 23:22로 극적인 32강행에 성공했다.

임정숙은 32강전에서 '2001년생' 황민지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황민지는 64강에서 25이닝 만에 25:18로 이주희를 꺾고 3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이번 시즌에 개막전 우승과 4차 투어 준우승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다가 최근 열린 5, 6차 투어에서 모두 부진했던 김민아(NH농협카드)는 김경자를 28이닝 만에 21:12로 제압하고 32강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부상 투혼' 박지현과 16강행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최근 두 차례 투어에서 부진했던 김민아(NH농협카드)가 이번 7차 투어 64강전을 승리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최근 두 차례 투어에서 부진했던 김민아(NH농협카드)가 이번 7차 투어 64강전을 승리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는 박수아를 24이닝 만에 20:14로 꺾었다.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는 박수아를 24이닝 만에 20:14로 꺾었다.

경기 전에 화상을 입어 다리에 깁스를 하고 출전한 박지현은 장혜리를 25이닝 만에 25:15로 꺾는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3차 투어 우승자 백민주(크라운해태)와 4차 투어 우승자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도 64강전을 승리하고 32강에 진출했다.

백민주는 최보비를 24이닝 만에 25:21로 제압했고, 사카이는 박수아에게 24이닝 만에 20:14로 승리했다.

소속 팀 타이틀스폰서 투어에 나선 이미래와 용현지(하이원리조트)의 운명은 엇갈렸다. 이미래는 이올리비아(미국)를 27이닝 만에 22:15로 꺾고 32강에 진출했고, 용현지는 김혜경에게 1점 차로 덜미를 잡혔다.

새 여왕 후보로 손꼽히는 한지은과 한슬기(이상 에스와이),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최연주 등 실력자들도 32강 관문을 통과했다.

서한솔은 이우경(에스와이)에게 17이닝 만에 25:6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471을 기록해 64강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하이런 10점을 올리며 정은영을 제압한 한지은(에스와이).
하이런 10점을 올리며 정은영을 제압한 한지은(에스와이).
한슬기(에스와이)는 64강전에서 장가연(휴온스)에게 승리하고 32강에 올라갔다.
한슬기(에스와이)는 64강전에서 장가연(휴온스)에게 승리하고 32강에 올라갔다.

한지은은 하이런 10점에 힘입어 강호 정은영에게 25:18(20이닝)로 막판 역전승을 거뒀고, 한슬기는 장가연(휴온스)을 27이닝 만에 17:15로 꺾었다.

'LPBA 초대 챔프' 김갑선은 64강전에서 박정민B를 상대로 18이닝 만에 25:3으로 승리하며 하이런11점과 애버리지 1.389를 기록했다.

김보라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24이닝 만에 20:19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김효주는 강지은(SK렌터카)에게 27이닝 만에 2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임혜원도 김보미(NH농협카드)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하이런에서 2점이 앞서 32강행에 어렵게 탑승했다. 이지연A는 김진아(하나카드)를 상대로 하이런 1점 차로 승리했다.

'2001년생 다크호스' 전어람은 김민영(블루원리조트)에게 26이닝 만에 19:13으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김보라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에게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김보라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에게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강지은(SK렌터카)을 꺾고 32강에 진출한 김효주.
강지은(SK렌터카)을 꺾고 32강에 진출한 김효주.

김정미는 전애린(휴온스)을 22이닝 만에 19:13으로 꺾었고, 황다연은 박다솜에게 23이닝 만에 20:18로 승리, 이다정은 '대세' 김상아는 이변을 연출하며 32강에 진출했다.

대회 3일 차에는 오전 11시 30분에 개막식을 시작하고, 낮 12시부터 남자부 128강전과 오후 5시에 여자부 32강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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