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배신감 들었어요' 남현희에 실망했다는 전청조의 옥중편지

'I am 배신감 들었어요' 남현희에 실망했다는 전청조의 옥중편지

국제뉴스 2023-11-24 09:0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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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와 전청조 / 각 인스타그램 캡쳐
남현희와 전청조 / 각 인스타그램 캡쳐

전 펜싱선수 남현희를 상대로 재혼 사기를 쳤던 전청조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는 옥중 편지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남현희 씨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23일 MBN 프레스룸은 전씨가 자신의 가족을 통해 사기 피해자 2명에게 보낸 편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전 씨는 피해자들에게 "거짓은 있었지만 둘을 대했던 마음은 정말로 진심이었어. 많이 미안하고 많이 사랑해. 우리 조만간 구치소에서 보자"라고 말했다.

남현희씨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어? 나는 내가 저지른 죄만큼이나 많이 괴로워하고 있어. 많은 이가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또한 똑같이 현희에게 그러고 있다. 현희가 나한테 그래"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바라는 것처럼 아주 힘들고 괴롭다"면서 "하지만 나 정말 이번엔 정말 정말 정신 차리고 피해자들만 생각할 거고 정말 나 노력할 거야"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른 시일 내로 접견하러 와 주면 좋을 것 같아. 정말 미안해"라며 본인의 별명인 "JoJo가"라고 덧붙였다.

전청조 옥중편지 (사진=MBN '프레스룸' 캡쳐)
전청조 옥중편지 (사진=MBN '프레스룸' 캡쳐)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20대 남성 A씨와 그의 지인 B씨가 남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씨로부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제의를 받고 2억 원 가량을 투자한 뒤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앱 개발 투자 관련 회의에 남씨가 함께 했다며, '남씨와 전씨가 경제 공동체'라는 취지로 남 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또한 A씨와 함께 전씨에게 투자한 뒤 피해를 봤다고. 이로써 남씨에 대한 고소·고발은 기존 3건에서 5건으로 늘어났다.

남 씨는 11억 원 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한 부부가 남씨를 전씨의 공범으로 고소한 데 따라 피의자로 입건됐다.

11일 남현희 측은 "전씨는 (피해자인)A씨를 속여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뒤 남현희 감독을 계속 속이기 위해 이를 벤틀리 구매에 사용하고 주택담보대출을 갚으라며 송금도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당시 남 감독은 그 돈의 출처가 A씨였음을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청난 부자로 믿었고 결혼까지 약속한 전씨로부터 받은 것이었고 전씨가 특별히 출처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그런데도 전씨는 남 감독에게 계좌 이체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점을 역이용해 사건을 재구성하고 이를 교묘히 왜곡해 A씨에게 알려줘 남 감독을 공범으로 몰고 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씨의 벤틀리 차량 선물과 금전 지원이 남씨를 금품으로 현혹해 연인 관계를 유지하려 한 '혼인 빙자 사기' 수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씨는 상대를 만나자마자 엄청난 물량 공세로 환심을 산 뒤 결혼한 것처럼 속여 돈을 뜯어내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특히 이번 범행에서는 유명한 남 감독을 숙주로 주변 부유한 피해자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자신에게 투자한 사람들이 남 감독에게 절대로 말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호소했다.

남현희 측은 "경호원들이 남 감독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고 피해자들도 전씨 지시에 따라 투자에 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 남현희의 공모 여부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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