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크러쉬가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파워타임')에는 가수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크러쉬는 지난 14일 정규 3집 'wonderego'를 발매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크러쉬보다 반려견 두유의 직캠 조회수가 더 높다는 소식을 전했다. 크러쉬는 지난 18일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에서 반려견 두유와 함께 '미워' 무대를 진행한 바 있다.
크러쉬는 "이번에 '미워'라는 곡을 음악방송에서 했는데 두유랑 같이 올라갔었다"며 "근데 진짜 (조회수가) 거의 몇 배가 차이가 날 정도더라"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두유가 무대 체질이더냐고 질문, 크러쉬는 "확실히 무대 체질"이라며 "카메라 딱 잘 보고, 무대 체질이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화정이 두유도 크러쉬가 가수인 걸 아는지 궁금해했고, 크러쉬는 "완전 안다"고 긍정했다. 반려견 두유, 로즈 두 마리 모두 그가 작업할 때마다 옆에 와서 잔다고.
편안하니까 그런 거라는 최화정의 반응에, 크러쉬는 "그러니까요, 저는 되게 힘들게 노래하고 있는데 되게 편하게 자더라"고 호응했다.
한편, 이날 크러쉬는 소속사 사장인 가수 싸이를 언급하기도.
크러쉬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4곡, 전곡 19곡이 수록된 터, 최화정은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 싸이의 반응은 어땠는지 물었다.
이에 크러쉬는 "(싸이가) 저한테 관여를 아예 안 하신다"며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준다고 답했다. 크러쉬 본인이 하고자 하는 걸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향이기도 하다고.
타이틀곡 4곡을 선정한 것도 크러쉬의 기준. 그는 "지금 음악 시장에서는 사실 앨범을 냈을 때 한 곡을 밀어야 되는데, 이상하게 저는 욕심이 많이 나더라"고 이유를 밝혔다.
크러쉬의 말을 듣던 최화정은 "그냥 너무 잘하셔서 싸이 님이 믿고 맡기는 거 아니겠냐"며 그를 칭찬했다.
크러쉬는 "제가 음악을 하는 거에 있어서는 '네가 잘하는 건 네가 잘하니까 알아서 그냥 해'" 하신다며 계속 지원해 주는 쪽이라고 말했다.
사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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