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으로 예비신부 외도 잡아" 상견례 앞두고 파혼 '조상이 도왔다'

"XX으로 예비신부 외도 잡아" 상견례 앞두고 파혼 '조상이 도왔다'

나남뉴스 2023-11-21 12:42:34 신고

3줄요약

상견례를 앞둔 남성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외도 현장을 갤럭시 자동 녹음 기능의 도움으로 잡았다.

지난 19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예비 신부의 외도를 알게 됐다는 한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여자친구와 3년 동안 연애했다며 2주 뒤에 상견례를 앞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휴일에는 여자친구랑만 시간을 보내서, 이번 주말에는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가겠다고 했다. 그러니까 여자친구도 친동생과 강남에서 불토를 즐기겠다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뗐다.

이를 들은 A씨는 예비 처제에게 점수를 따고자 흔쾌히 동의하며 밥값까지 보내줬다고 했다. 그러나 오후 5시 반에 외출한 여자친구는 4차까지 술자리를 가졌고,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새벽 2시쯤 겨우 연락이 닿은 여자친구는 아직 놀고 있는 중이라고 전하며 A씨를 안심시켰다. 그런데 옆에서 순간 '남자친구야?', '일단 옷 벗어'라고 말하는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친구는 급하게 전화를 끊었고, A씨는 갤럭시 자동 녹음 기능을 통해 몇 번이나 다시 내용을 확인했다. 

선명하게 들리는 남자 목소리에 절망한 A씨는 몇 번이나 여자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다 한참 후 전화를 받은 여자친구는 "에이 무슨 소리하는 거냐"라며 발뺌하고 상황을 넘어가려고 했다. 

 

외도 들키자 예비 처제는 사과 대신 '폭언' 퍼부어

A씨가 예비 장인어른에게 보낸 메시지 / 사진=보배드림 커뮤니티
A씨가 예비 장인어른에게 보낸 메시지 / 사진=보배드림 커뮤니티

결국 머리끝까지 화가 난 A씨는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예비 장인어른 댁을 찾아가 딸의 외도 사실을 폭로하고 관계를 정리했다. 그는 "무례한 걸 알았지만, 이 집의 두 딸로 인해 우리 관계가 끝난 것이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들은 예비 처제는 황당하고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언니와 남자들이 합석한 건 맞지만, 이상한 짓 한 건 없다'라며 A씨에게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다.

예비 처제는 오히려 당당하게 '꼭 나중에 배로 당하길 바란다', '내가 형부로 생각했는데 똑같은 XX이네', '망상에 빠져서 쪽팔린 일 그만해라' 등 인격 모독을 비롯해 폭언을 쏟아냈다. 끝까지 발뺌하는 예비 처제의 태도에 A씨는 해당 녹음본을 인터넷에 올려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겠다고 했다. 실제로 A씨는 게시글에 녹음본을 함께 올려 어떻게 들리는지 의견을 구했다.

약 2시간가량 예비 처제와 말다툼을 한 A씨는 "이런 여자가 제 예비 처제가 될 뻔했다는 사실이 소름 돋는다. 조상님 감사합니다"라며 긴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조상께서 도왔다고 생각해라', '카톡만 봐도 제정신이 아닌 걸 알 수 있다', '녹음본 자세히 들어보면 '남자친구야?' 물으니까 여자가 '나 화장실'이라고 답한다' 등 A씨를 위로하는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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