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
코미디언 임미숙(60)·김학래(69) 부부가 빚 100억원을 진 사연을 공개했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지난 20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김학래의 땅 사기, 포커 도박, 사업 실패 등으로 100억 빚을 졌다고 회상했다.
임미숙은 “남편이 보증을 많이 서서 빚이 어마어마했다. 믿었던 지인에게 섰던 보증, 평창올림픽 때 샀던 땅 사기, 포커 도박 빚, 사업 빚 등이 약 100억 원이 됐다”며 “어느 날 엄마가 우시면서 빚은 갚으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계기로 정신 차리고 중국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미숙은 “행사, 방송, 식당 등을 하다 보니 (빚 청산이) 되더라”며 “모아서 이자 내고, 원금 갚았다. 15년이란 세월 동안 갚았다”고 설명했다. 김학래는 “빚이 없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또 임미숙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가 생긴 사연도 털어놨다. 임미숙은 “남편이 집에 안 들어오면 방송국에서만 볼 수 있었다. 방송 끝나면 3박4일 집에 안 들어 왔다”며 “(스트레스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멀리 못 간다. 30년 전 당시 제주도 갔다가 오는데 공황장애가 너무 심하게 와서 비행기를 못 타겠더라”고 토로했다.
김학래는 “당시 밤 무대 공연 회의를 하면 새벽 2시에 끝났다. 포커를 하곤 했다”면서 “내 사생활이 복잡해서 공황장애가 생겼다고 생각했다. 전문가가 ‘가까이 있는 사람이 이 병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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