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 사칭 60대女, 투자사기로 구속 송치

대학 교수 사칭 60대女, 투자사기로 구속 송치

데일리안 2023-11-20 19:10:00 신고

3줄요약

피해자 중 절반 이상 과외 제자

ⓒ데일리안DB

대학 교수를 사칭해 투자사기를 벌인 60대가 구속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대학 교수를 사칭하고 다니며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1년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명문대 교수를 사칭하고 다니면서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가 곧 상장될 텐데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라는 등의 각종 거짓말로 지인들을 속여 7명으로부터 20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 피해자 중 4명은 20여년 전 A씨에게 영어 과외를 받은 적이 있는 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교수·의사 등으로 일하는 피해자들은 A씨와 지속해 연락을 이어왔으며 A씨가 명문대 교수가 된 것으로 알고 투자를 해왔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속은 것을 알게 된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A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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