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4번째 우승 압도적으로 성공!...전세계 4억 명 지켜봤다

T1, 4번째 우승 압도적으로 성공!...전세계 4억 명 지켜봤다

쇼앤 2023-11-20 10:3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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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기뻐하는 T1 선수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우승에 기뻐하는 T1 선수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의 T1이 중국의 ‘WBG’를 꺾고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LCK의 맹주 T1과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이로써 통산 4회 롤드컵 우승을 기록하며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은 4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같은 팀의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도 첫 우승으로 커리어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롤드컵 경기에 꽉 찬 고척스카이돔 (사진출처 : 연합뉴스)
롤드컵 경기에 꽉 찬 고척스카이돔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날 고척스카이돔은 이른 오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1만8000명의 관중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다. 비슷한 시각, 서울 광화문광장도 후끈거리기는 마찬가지였다.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지만 1만5000명의 시민들은 대형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각자 좋아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올해 대회는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한국을 대표하는 T1과 중국의 강호인 WBG가 결승전에서 맞붙는 라이벌전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1만8000장의 입장권이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되면서 암표 거래도 극성을 부렸다. 정가 8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티어8 좌석은 암표 가격이 10배 이상까지 올라갔고, 24만5000원의 티어1도 최대 300만원 수준으로 호가가 형성됐다.

또한 이번 대회 4강까지 라이엇게임즈 내부에서 잠정 집계한 시청률(최고 동시접속자 수 기준)은 지난해 대회보다 65% 증가했다. 누적 접속자 역시 처음으로 4억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승팀 인터뷰를 하고 있는 T1 페이커(본명 이상혁) (사진출처 : 연합뉴스)
우승팀 인터뷰를 하고 있는 T1 페이커(본명 이상혁) (사진출처 : 연합뉴스)

7년 만에 커리어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한 페이커는 2023 롤드컵 결승전 종료 후 우승 팀 기자회견에서 "승패에 신경쓰지 않고 과정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을 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페이커는 "이번 결승전에서 만약 0:3으로 졌을 경우를 상상했는데, 그럼에도 웃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했다. 반대로 우승하더라도 감정 동요가 없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있다면 충분히 롤드컵 우승도 따라올 거라 생각했고, 운 좋게 우승이 따라와 줘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은 2024년 이후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페이커는 은퇴 여부를 묻는 한 취재진 질문에 "저는 (2025년까지) 계약된 신분이라 T1에서 일을 할 것"이라며 "은퇴 계획은 나중에 세울 것 같다"고 일축했다.

내년도 '재계약'을 우승 공약으로 밝힌 '구마유시' 이민혁은 "(공약을) 이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저도 T1과 멤버들을 너무 사랑하기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매년 롤드컵이 끝나고 나면 우승한 팀 선수들의 의견을 받아 경기에서 사용한 챔피언의 특별 스킨을 출시하는 게 관레다.

스킨을 만들 챔피언을 묻는 말에 제우스는 제이스 또는 요네를, 오너는 리신을, 구마유시는 징크스를, 케리아는 바드 또는 레나타를 골랐다.

평소 스킨을 잘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페이커는 "지금부터 생각해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원하는 스킨을 만들 것 같다"며 "그걸 쓸 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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