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엄마 오현실의 충격적인 사연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7회에서는 아이 세명을 친정엄마와 함께 키우는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출연했다.
이날 오현실은 "아이들의 아빠가 각각 다른 사람"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현실의 사연이 재연 드라마로 공개됐다.
세 명의 남자와 아이
첫 번째 남자친구와 교제 중 임신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출산에 동의했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자신은 이혼남이고 아이가 둘이나 있다고 밝히며 전처와 다시 잘되고 있다고 낙태를 종용했다.
결국 헤어지고 홀로 출산했다. 첫째 아이의 출산 직전 만난 두 번째 남자친구와의 사이에도 얼마 뒤 임신을 했다. 그러나 갑자기 '절도죄'로 구속돼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자연스레 헤어졌다.
이후 시간이 흐르고 세 번째 남자친구와 만났으며 마찬가지로 교제 중 임신을 했다. 임신 사실을 접한 세 번째 남자친구는 책임질 생각 없다고 버리고 떠났다.
스튜디오에 나온 오현실은 "내가 많이 '금사빠'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살고 싶은 남자가 있다"라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를 들은 김혜선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 거냐?", "정신 못 차렸다. 왜 그러냐 진짜"라고 분노했다.
같이 살고 싶은 남성의 반전 정체
이후 오현실의 일상이 공개됐다. 등기 우편으로 '독촉장'이 날아왔다. 19세 때 지인의 요청으로 대출받았던 2천만 원이 빚이 되어 이자가 불어나고 있었다. 현재 빚은 5천만 원까지 늘어나 있었다.
저녁에는 오현실의 엄마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러자 오현실은 홀로 외출해 '남사친'과 늦게까지 놀았다. 그동안 친정엄마가 홀로 육아했다.
다음날에도 오현실은 아무 말 없이 홀로 밖으로 나갔다. 이날 만난 사람은 세 살 때 보육원에 맡긴 첫째 아들이었다. 아들은 "엄마와 우주만큼 같이 살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짧은 만남 후 보육원으로 돌아가야 하자 아들은 오현실의 품에 안겼다. 이를 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일을 해서 아이를 데려와야지, 이게 뭐 하는 거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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