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배우 조진웅과 차승원이 차기작 '독전 2'가 본격화되기 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독전 2'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보고회에는 배우 조진웅과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백종열 감독이 참석했다.
조진웅은 이날 이전 시리즈가 끝난 뒤 후속작이 나올 줄 몰랐다고 했다. 그는 "(독전 1)그쯤에서 끝낼 줄 알았는데 진짜로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작진 측에서) 저한테 '니가 안 하면 무슨 의미가 있냐'라고 해서 '왜 나한테 그러냐. (시나리오를) 써보셔라' 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봤더니 '독전 1'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진득하게 못 풀어놨던 것이 좀 아쉬웠는데, 그런 (감정적인 부분이) 채워져 있어서 재미가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독전 1'에서 광기가 가득한 브라이언 역을 열연했던 차승원도 후속작 소식에 시나리오를 써보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차승원은 "(브라이언은 작중 용산역에서 '폐기'돼 서사가 없는 인물이었다. 근데 (미드퀄 방식으로 제작되니) 그런 거에 대한 복수를 조금은 이뤄내면서 이제 서사를 끝맺을 수 있겠다 싶어 (제작진에) 시나리오를 써보라 했다"고 했다.
'미드퀄'이란 이전 시리즈에서 후속작으로 바로 이어지는 방식이 아닌, 전작 중후반 부분부터 재구성한 설정한 속편 방식이다.
이어 "(미드퀄 방식 시나리오를 읽고) 이런 구조에 재밌는 얘기가 나올 수 있겠다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아무래도 (캐릭터의) 마무리가 좀 된 것 같고 퍼즐을 끼워 맞춘 것 같아 개인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전 2'는 이전 시리즈 작중에서 용산역 혈투 이후 여전히 이 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과 사라진 락(조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지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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