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장제원 험지 거부 때문에…尹 대통령 머리 아플 것"

하태경 "장제원 험지 거부 때문에…尹 대통령 머리 아플 것"

아시아투데이 2023-11-14 09:4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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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선진화특위 설명하는 하태경 위원장<YONHAP NO-1373>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주영민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장제원 의원의 수도권 험지 출마 거부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머리가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 혁신위원회가 혁신안으로 내놓은 영남 중진·당 지도부·친윤석열계(친윤)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나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를 당에서는 '대통령의 메시지'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 수행실장을 했던 이용 의원은 당이 요구하면 안 나오겠다고 했다. 인요한 혁신위에 호응한 유일한 의원"이라며 "우리 당은 저것이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이심전심으로 통한 것"이라며 "왜 통했냐면 이용 의원이라고 우리 당의 대통령 메신저로 통하는 분이 한 분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냈다.

하 의원은 진행자가 '그럼 윤핵관 해체 국면에 접어든 걸로 봐야 되나'라고 묻자 "사실상 그 단계로 갔다"며 "예를 들어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도 지금 당에서 아무도 그분을 윤핵관으로 안 본다. 권성동 의원은 험지 출마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에 대해서도 "3선은 해야 그(윤핵관) 급에 들어간다"며 "재선까지 내려가면 너무 과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우선순위가 확 바뀌었다"며 "정책뿐만 아니라 인사, 당과의 관계 등이 관전 포인트인데 바뀔 것으로 본다"며 "이준석 전 대표도 대통령이 변화하면 신당을 만들 명분이 없어진다고 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바뀌며 이 전 대표도 '신당을 만드는 것이 어렵겠구나'라는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과 만난 데 대해선 "신당 노선이 다르다"며 "이 전 대표는 과거 친박연대 같은 모델인데 우리 당의 혁신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당 바깥에서 에너지를 만들어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컴백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한 하태경 의원은 현재 서울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출마 지역구를 묻는 질문에 하 의원은 "이달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인요한 위원장이 얼마 전 전화를 걸어 '총선 출마 안 하니, 서울 서대문갑으로 나와도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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