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동관 탄핵’ 찬성 48.3% 반대 33.7%

<뉴스토마토> ‘이동관 탄핵’ 찬성 48.3% 반대 33.7%

일요시사 2023-11-14 09: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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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절반가량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48.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는 33.7%, 잘 모름은 17.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서 찬성 응답이 앞섰다(60대 이상 제외).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전 지역서 이 위원장 탄핵에 대해 찬성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찬성 41.9% VS 반대 29.9%로 탄핵 의견이 높았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서 당 지도부 및 중진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의원들에게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찬성 56.9%, 반대 20.1%, 잘 모름 23.0%로 각각 조사됐다.

연령별로 전 세대서 인 위원장의 인적쇄신과 희생 요구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앞섰으며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은 61.0%로 압도적이었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서 절반 이상이 주요 인사들의 인적쇄신 및 희생을 지지했다. 특히 TK 찬성 응답이 59.0%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보수층 58.8%, 국민의힘 지지층서도 57.8%가 같은 목소리를 냈다. 주목할만한 점은 여권의 핵심 지지층이자 지지 기반인 60대 이상과 TK,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의 찬성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평균 찬성 응답(56.9%)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당 혁신의 일환으로 내년 총선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다선(중진) 의원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찬성 54.1%, 반대 26.1%, 잘 모름 19.8%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별로 전 세대서 지도부와 다선 의원들의 험지 출마에 찬성 응답이 높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50대서도 찬성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서 지도부 및 다선 의원들의 험지 출마에 대해 찬성 응답이 높았다. ‘전통적 텃밭’으로 통하는 호남서도 절반 이상이 찬성했으며,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의 찬성 응답 역시 절반에 달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감안할 때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은 여야를 막론하고 지도부는 물론, 다선 의원들의 험지 출마 및 인적쇄신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여야 혁신’에 대해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국민의힘 설문에 23.0%, 민주당 설문에 19.8%로 결코 적지가 않다는 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 31.5%, 부정 64.3%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은 4.2%였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30.5%서 이번 주 31.5%로 1.0%p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부정 평가도 63.8%서 64.3%(‘매우 잘못하고 있다’ 52.1%,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2.2%)로 0.5%p 동반 상승했다.

연령별로 20대서 40대까지 부정 평가가 70%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서 부정 평가가 높았는데, 특히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은 부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7.7%p 상승하며 60%를 상회했다. TK에선 긍정 45.6% VS 부정 46.5%로 팽팽했다. TK의 경우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9.6%p 올랐는데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이어 만나고 대구를 찾은 효과로 분석된다. 중도층은 20%대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0%, 국민의힘 31.5%, 정의당 3.0%, 기타 정당 4.3%, 없음 18.2%, 잘 모름 1.0%였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33.7%서 이번 주 31.5%로 2.2%p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민주당은 41.4%서 42.0%로 0.6%p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10월4주차 조사에서 30.4%를 기록한 이후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3.0%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지난주보다 2.2%p 올라 18.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전 세대서 민주당이 앞섰다(60대 이상 제외). 다만 20대의 경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36.7%로, 지난주에 비해 14.3%p 급증했고, 30대서도 같은 응답이 24.8%로 지난주 대비 2.9%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PK, 강원·제주서, 국민의힘은 TK서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이통 3사)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서 최대허용오차 ±3.1%p, 응답률은 6.5%였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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