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핫트렌드] 메타버스 프로젝트 실패 원인은 '맞춤형 비즈 모델' 부재

[메타 핫트렌드] 메타버스 프로젝트 실패 원인은 '맞춤형 비즈 모델' 부재

뉴스드림 2023-11-13 10: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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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실패는 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다양한 투자 및 올바른 비즈니스 모델의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실패는 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다양한 투자 및 올바른 비즈니스 모델의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지난 몇 년 동안 글로벌 기업들과 사용자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끌며 성장을 거듭해왔던 메타버스는 최근 들어 더 이상 주류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불과 2년 전 페이스북 그룹이 자체 버전의 메타버스 출시를 약속하면서 회사명을 메타 플랫폼 주식회사(META)로 변경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현재의 상황은 말 그대로 상전벽해(桑田碧海)와도 같은 형국이다.

◆메타버스 산업 쇠락…프로젝트 진행 기업 행보도 주춤

이에 따라 메타버스 산업에 뛰어 들어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거대 기업들의 행보도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처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고 관련 프로젝트들의 진행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실패는 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다양한 투자 및 올바른 비즈니스 모델의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카르다노 서밋(Cardano Summit)에서 메타마인드 그룹(MetaMinds Group)의 산드라 헬루(Sandra Helou) 최고경영자(CEO)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을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가 ‘메타버스의 최대 실패’라며 단기적인 성공을 위해 메타버스에 의존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 방식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산드라 헬루는 “메타버스와 유사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그 자체로 비즈니스 비전, 팀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개편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가장 큰 것은 사람들이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드라 헬루의 이 같은 발언은 KPMG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랍에미리트의 기술 리더 중 29%, 전 세계 37%만이 메타버스가 비즈니스의 단기적인 성공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사실을 밝힌 후 나온 것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술 리더들은 향후 3년에 걸쳐 인공지능(AI)에 의존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산드라 헬루는 “메타버스는 단기적인 목표를 위한 것이 아니며 이는 분명히 많은 노력과 많은 전략, 전담팀, 그리고 자금 지원이 필요한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장애물로 작용하는 각종 문제들의 해결과 함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로 메타버스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메타버스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장애물로 작용하는 각종 문제들의 해결과 함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로 메타버스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접근성 상호운용성 고려 필요…맞춤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시급

올해 초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RIP 메타버스, 우리는 당신을 거의 알지 못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PR 기업 CEO인 에드 지트론(Ed Zitron)은 메타버스에 대해 “한때 화제가 되었던 기술”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버림받은 후에 죽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대부분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던 이 분야의 개발자들을 동요시키지는 않았다.

기업이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지속성과 관련성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산드라 헬루는 업계가 접근성과 상호운용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드라 헬루는 “메타버스 공간이 아주 좁아 로블록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자신의 아바타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정체성이 있는 조각과 같아 이후 다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다른 아바타와 정체성이 있어 매우 어렵다”며 “마치 매장에 들어갈 때마다 실제 지갑과 내가 입고 있는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것과 같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산드라 헬루는 개발자가 메타버스 제품군이 적절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포함해 사용할 자산, 디지털 ID의 안전성 및 보안에 대한 이해 등 사용자와 고객 및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과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산드라 헬루의 이러한 지적에 어느 정도 인식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개발이 기술 세계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 동향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인데 다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고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이 부족해 당초 메타버스 산업과 관련해 예상됐던 수많은 비전들이 실제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업계와 투자자, 사용자들 사이에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가중시켜 메타버스의 퇴조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또는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 모두 한결같이 메타버스 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각종 문제들의 해결과 함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을 통해 메타버스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시급히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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