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너무 많아".. 타블로, 악뮤 프로듀싱 거절한 이유.. '타진요' 학력 위조 논란 재조명

"영어가 너무 많아".. 타블로, 악뮤 프로듀싱 거절한 이유.. '타진요' 학력 위조 논란 재조명

원픽뉴스 2023-11-11 17:37:42 신고

3줄요약

힙합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악동뮤지션의 프로듀싱을 거절한 이유를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타블로 학력
타블로, 악뮤 프로듀싱 거절한 이유.. '타진요' 학력 위조 논란 재조명 / 사진=KBS2, 악뮤 인스타그램

2023년 11월 10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는 에픽하이, 박혜원, 방예담, 수민이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이찬혁은 "첫 번째 분들은 우리가 앉아서 보면 안 될 것 같다", 이수현은 "오날오밤 처음으로 일어나시라고 했다"며 에픽하이를 소개했습니다.

에픽하이는 첫 곡으로 'Fly'를 전하며 관객의 흥을 끌어올린 뒤 "언제나 하이, 우리는 에픽하이"라며 새로운 인사법으로 인사했습니다.

이에 이찬혁은 "원래 이런 거 없지 않았냐"고 물었고, 타블로는 "전혀 없었는데 최근에 에이티즈 홍중이 만들어줬다. 우리 원래 인사가 너무 어색해서 못해서 하게 됐다. 원래는 '안녕하세요. 에픽하이입니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수현이 "해외 공연 투어를 하고 오셨다고 들었다"고 근황을 묻자, 타블로는 "열심히 해외에서 모든 곳을 다니다 왔다. 팬들이 제발 국내활동을 좀 하라고 하더라. 저희가 와서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방송 중 하나가 '오날오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타블로 학력
타블로, 악뮤 프로듀싱 거절한 이유.. '타진요' 학력 위조 논란 재조명 / 사진=KBS2

이후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찬혁은 "저희가 소속사를 들어갔을 때 제일 처음 마주쳤던 하늘 같은 선배님이셨다"라며 "근데 타블로 형은 그 당시 저희에게 딱 하나 아쉬웠던 게 있었다고 말씀하셨다"라고 회상했습니다.

타블로는 "사실 악뮤 1집을 프로듀싱하라는 제안을 받았었다"며 "그런데 악뮤 음악을 들어봤는데 너무 완벽했다. '내가 건드리면 안 되는 음악 같은데?' 싶어서 회사에 '이 친구들은 알아서 하게 냅두는 게 잘 되는 방법이다'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이찬혁은 "딱 하나 저에게 바꾸라고 코멘트 남기신 거 기억나시냐"면서 "'200%'를 불렀는데 영어가 너무 많다고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자 타블로는 "거봐라. 제가 안 건드리는 게 악뮤가 잘 되는 길이다"라면서도 "제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면 참 (겨울이) 따뜻했을텐데. 그래도 전 마음이 따뜻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타블로 학력
타블로, 악뮤 프로듀싱 거절한 이유.. '타진요' 학력 위조 논란 재조명 / 사진=KBS2

이수현은 "그 후로 10년이 흘렀다. 그 동안의 저희 행보를 어떻게 보셨냐"고 궁금해했고, 타블로는 "악뮤의 행보와 이찬혁의 행보는 따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투컷은 "이찬혁은 거장이라고 봐도. 거장의 행보 비슷한 걸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가 된다"라고 칭찬했고, 미쓰라는 "악뮤의 행보는 '지켜만 봐도 될 것 같은', 찬혁이의 행보는 '좀 더 지켜보고 싶은'이다"라고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에픽하이에게 이수현은 "20년 동안 내신 명곡이 많다. 숨겨진 노래 중에서도 아끼는 곡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투컷은 "트로트다. 제가 유일하게 작사 한 곡이기에 아낀다"고 답했습니다. 타블로는 "투컷 아버지 때문에 만들게 된 곡이다. 처음 뵀을 때 '힙합, 트로트 섞어서 만들어 봐'라고 말씀하셨었다. 5분 만에 곡이 나왔다"며 탄생 비화를 전했습니다.

타블로, '타진요' 논란 당시 연락준 단 한 사람

타진요
타블로, 악뮤 프로듀싱 거절한 이유.. '타진요' 학력 위조 논란 재조명 / 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의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타블로 관련 논란 '타진요'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1월 6일, 유튜브 웹예능 '성시경의 먹을텐데'에는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성시경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타블로는 '타진요' 사건을 언급하며 "그때 성시경 형이 나한테 전화한 거 아느냐. 사실 그때 형에게 진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었다"며 "저랑 친한 연예인, 소위 말하는 힙합 크루였던 사람들도 욕먹을까 봐 저를 완전히 외면했었다"라고 성시경에게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근데 형이 전화 와서 진짜 짧고 굵게 '블로야, 이렇게 된 거 그냥 조용히 곡이나 많이 써놔' 하더라. 그거 때문에 내가 솔로 앨범을 그 시기에 만들었다. 진짜 그 얘기만 하고 전화 끊었다"고 떠올렸습니다.

앞서 타블로는 지난 2010년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로부터 학력 위조 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타진요
타블로, 악뮤 프로듀싱 거절한 이유.. '타진요' 학력 위조 논란 재조명 / 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성시경은 타블로에게 전화했던 이유에 대해 "왜냐하면 나는 미움 받는 게 어떤 건 줄 아니까. 나는 타블로를 원래 알았고 내가 좋아하니까 '괜찮아 괜찮아' 해주고 싶었던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데 지금 와서 물어보는 건데 진짜 스탠퍼드대 졸업하긴 했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타블로는 "진짜 졸업했다. 제대로 졸업했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한편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는 2010년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타블로의 학력이 허위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만든 모임입니다. 타블로는 1998년 9월 스탠퍼드대에 입학해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2년 6월 졸업했습니다.

허위 학력 의혹이 제기되자 타블로는 스탠퍼드대 졸업장과 성적표를 공개했고, 대학 측 역시 졸업 확인을 공식적으로 답변했습니다. 그럼에도 '타진요'는 학력 위조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하고, 타블로의 가족을 모욕하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타블로는 타진요 회원 2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재판에 넘겨진 타진요 회원 중 9명이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논란이 일단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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