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3' 측 "위생 논란, 깊은 사과…제작진 불찰" [전문]

(사진=tvN ‘어쩌다 사장3’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어쩌다 사장3’ 측이 위생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 측은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되었다”며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임을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어쩌다 사장3’ 포스터(사진=tvN)

위생 논란에 대해 제작진 측은 “모든 내용이 미국에서 촬영 되었고, 이에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짧은 시간 내에 사건을 요약해야 하는 방송의 속성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tvN ‘어쩌다 사장3’ 방송화면)

그러면서 “지적해 주신 의견들이 촬영 현장에서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편집과 제작에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방송된 ‘어쩌다 사장3’에서는 김밥을 말면서 위생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위생 장갑을 착용한 채 김밥을 맛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위생 상태를 지적했다.

‘어쩌다 사장’은 슈퍼마켓 운영부터 요리까지 아우르는 가게의 운영을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영업일지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특히 새 시즌에서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몬터레이를 배경으로 한인 마트 영업 일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은 ‘어쩌다 사장3’ 제작진 입장 전문.

‘어쩌다 사장3’ 제작진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지난 방송 이후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다양한 의견을 접하였습니다.

‘어쩌다 사장3’는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했던만큼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임을 말씀 드립니다.

이번 시즌 저희 프로그램은 모든 내용이 미국에서 촬영 되었고, 이에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사건을 요약해야 하는 방송의 속성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사후 편집과 방송 중에 있습니다.

지적해 주신 의견들이 촬영 현장에서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편집과 제작에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