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기상도]"우려가 현실로"…NFT기업들 '해고 광풍'

[NFT 기상도]"우려가 현실로"…NFT기업들 '해고 광풍'

뉴스드림 2023-11-09 09: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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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최근 NFT 마켓플레이스의 선두 주자로 부상했던 오픈씨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전체 직원의 50%의 해고에 나서는 등 시장의 어려움이 가속되고 있다.(사진=프리픽)
▲NFT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최근 NFT 마켓플레이스의 선두 주자로 부상했던 오픈씨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전체 직원의 50%의 해고에 나서는 등 시장의 어려움이 가속되고 있다.(사진=프리픽)

지난해 6월 이후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NFT 시장의 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당장 NFT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예전과 달리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과 크립토 펑크를 출시한 유가랩스 등 관련 기업들이 직원들을 해고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NFT 마켓플레이스의 선두 주자로 부상했던 오픈씨(OpenSea)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전체 직원의 50%를 해고하면서 업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급랭하는 NFT 시장…관련 기업 직원 대량 해고 본격화

업계와 전문가들은 오픈씨의 직원 대량 해고 조치와 관련해 NFT 시장의 하락과 함께 우려됐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향후 여타 NFT 마켓플레이스들의 행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급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집품 세계에서 선도적인 NFT 마켓플레이스 중 하나인 오픈씨(OpenSea)가 직원의 약 50%를 해고하는 것을 포함해 중요한 조직 및 운영에 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오픈씨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데빈 핀저(Devin Finzer)는 이러한 조치는 NFT 시장에 대한 보다 민첩하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모색하는 전략적 전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데빈 핀저는 지난 11월 3일 일련의 트윗을 통해 ‘OpenSea 2.0’의 출시를 알리는 한편,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의 상당 부분을 감원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빈 핀저는 오픈씨가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NFT 시장의 개척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플랫폼이 이 분야의 선두 주자로 남아 있다고 강조한 후 그러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데빈 핀저는 회사의 구조 조정 결정과 관련해 “회사는 직원 여러분의 피드백을 크고 명확하게 들었고 때때로 오픈씨가 지도자가 아닌 추종자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보다 더 의미 있는 베팅을 하기 위해 속도, 품질, 신념을 가지고 움직이고 싶다”고 말했다.

‘OpenSea 2.0’으로 나아가려는 오픈씨의 전략에는 기본적인 기술, 신뢰성, 속도, 품질 및 사용자 경험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전면적으로 재구상하는 것이 포함된다.

▲NFT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오픈씨의 직원 대량 해고 조치가 향후 여타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라는 도미노 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NFT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오픈씨의 직원 대량 해고 조치가 향후 여타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라는 도미노 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오픈씨 재도약 위한 고육지책 표명…악재 미해결 성공 여부 불투명

오픈씨의 구조 조정은 보다 더 평탄한 수평적인 조직구조와 사용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소규모 팀을 채택하는 것을 포함한다.

데빈 핀저는 해고된 직원들이 그동안 회사의 발전에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그들의 퇴사가 그들의 능력을 반영하는 것이 절대 아님을 강조했다.

데빈 핀저는 또한 오픈씨가 기존 제품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OpenSea 2.0’을 공개적이고 반복적으로 테스트하여 커뮤니티의 피드백에 민첩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픈씨 대변인은 지금껏 근무 중에 언론 매체에 피해를 입은 직원들의 경우 4개월 치 급여, 6개월의 의료 및 정신 건강 서비스, 가속화된 주식 매입 일정을 포함한 넉넉한 퇴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씨는 앞서 지난 2022년 7월에도 직원의 약 20%를 해고한 바 있다. 직원 해고 당시 오픈씨는 어려운 시장 상황과 광범위한 경제적 불안정을 감원의 이유로 언급했다.

이처럼 직원 해고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픈씨는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급변하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NFT 분야에서 여전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오픈씨의 직원 대량 해고를 감수하면서까지 추구하고 있는 ‘OpenSea 2.0’은 NFT 시장에서 다시 리더십 위치를 되찾겠다는 오픈씨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오픈씨의 CEO인 데빈 핀저가 직원 해고 조치는 NFT 시장에 대한 보다 민첩하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모색하는 전략적 전환의 일환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OpenSea 2.0’의 추구를 통해 NFT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모색하고자 하는 오픈씨의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NFT 시장의 급락을 초래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세계적인 거시경제의 어두운 전망과 각국의 금리 인상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신규 프로젝트의 진행만으로 상황을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NFT 시장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유가랩스에 이은 오픈씨의 직원 해고 조치가 향후 여타 관련 기업들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쳐 직원들의 대규모 해고라는 도미노 현상을 발생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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