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지난 6일에 이어 또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남현희가 8일 오전 9시 50분 경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두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
남현희는 "전청조와 대질하면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
남현희는 전청조와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입건됐고,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약 10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1차 조사에서 전청조에게 속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는 지난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9개의 글을 연달아 게재했다. 그는 전청조와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 전청조의 주민등록증 사진 등을 첨부하며 "내가 죽어야 끝나는 건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남현희는 전청조에 대한 여러 건의 고소 중 1건에서 공범으로 고소당했다. 그가 서울 강남구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펜싱 학원 수강생의 학부모가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현희가 자신의 펜싱 학원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남현희 SNS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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