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이선균·'농담' 지드래곤… 같은 '음성', 뚜렷한 온도차[김유림의 연예담]

'사과' 이선균·'농담' 지드래곤… 같은 '음성', 뚜렷한 온도차[김유림의 연예담]

머니S 2023-11-08 06: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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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에 휘말린 두 사람,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이 경찰에 출석해 보인 상반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조사에 출석한 이선균은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연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 미안한 마음이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첫 경찰조사에서 잔뜩 굳은 표정으로 등장한 이선의 당시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

지난 3일엔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가 나왔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다시 한 번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모습을 드러낸 이선균은 한층 핼쑥해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답한 후 걸음을 옮겼다. 전보다 야위고 하얗게 샌 머리도 시선을 끌었다.

반면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지난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지드래곤은 미소를 짓는 등 여유롭고 당당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찰서로 들어가기 전 지드래곤은 취재진을 향해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강남 유흥업소 출입 여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4시간 정도 조사를 마치고 나온 그는 여전히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취재진을 향해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든 모발이든 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사실대로 답변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 대해 "음성이 나왔다. 정밀검사 또한 긴급으로 요청한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취재진이 어떤 부분의 조사가 이루어졌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웃다가 끝났다. 장난이다"라며 농담을 할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정을 할 방침이며 추가 소환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지드래곤의 정밀 감정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당당한 지드래곤의 모습은 시종일관 굳은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섰던 이선균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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