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AFP=연합뉴스) |
위창수(52)가 미국 시니어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에 극적으로 출전하게 됐다.
위창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 코스(파 71)에서 막을 내린 올해 PGA 투어 챔피언스 풀 필드 마지막 대회인 팀버테크 챔피언십(총 상금 220만 달러)에서 최종 라운드를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PGA 투어 챔피언스에 데뷔한 위창수는 8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 10’에 들지 못하는 등 성적 부진했다. 그러나 올 시즌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에서 공동 29위를 차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위창수는 올 시즌 첫 출전한 4월 인바이티드 셀러브러티 클래식 연장전에서 패해 2위를 차지한 이후 1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지 못하고 찰스 슈와브 컵 포인트 5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순위를 35위까지 20계단 끌어 올리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최종전 진출을 극적으로 따냈다. 뿐만 아니라 내년도 시드권도 확보했다.
최종전인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총 상금 300만 달러)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올 시즌 찰스 슈와브 컵 순위 13위 양용은, 16위 최경주도 출전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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