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전씨와 데이팅 앱에서 만났다고 주장한 남성 증인이 나타나 또다시 그의 과거가 재조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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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전씨와 데이팅 앱에서 만났다고 주장한 남성이 나타났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전씨와 2016년 데이팅 앱에서 만난 남성 A씨와의 전화 인터뷰 영상이 게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속 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전씨와 앱을 통해 알게 되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실제로 만나자는 제안이 전씨는 이를 수락했다.
A씨는 "내가 오늘 갈 수 있다고 해서 월미도 가서 구경하고 밥 먹고 놀았다"며 "그땐 전씨가 엄청 예뻤다. 엄청 날씬하고 머리도 단발이었다. 마르고 예뻤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모텔 가자'고 해서 잠자리를 했다. 나는 다 했다"며 "그때는 분명히 여자다. 내가 생각하기엔 지금도 여자일 거다. 남자 성기를 단다는 걸 이해를 못 하겠다"고 당시 전청조가 여성이였음을 강조했다.
A씨는 "그 뒤로 전씨가 헛소리를 한다. 내가 알기로 부모님이 노래방을 운영한다고 그랬다. 그때는 일을 안 했을 거다"라고 전씨가 당시 백수였다고 주장했다.
이후로도 A씨는 전씨에게 만나서 놀자고 연락한 그는 "그냥 한 번 (성관계) 했는데 솔직히 한 번 잤던 여자 (또) 못 자는 건 아니지 않냐. 그래서 난 한 달 뒤에 (전씨가) 생각나서 전화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뀌어 있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말하면 한 번 했던 게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하고 싶었다.) 그럼 내가 왜 미쳤다고 연락하겠냐?"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A씨는 "(전씨와 연락을) 안 하다가 내가 데이팅 앱을 계속하고 있는데 전씨도 또 하고 있더라"라며 "걔를 계속 찍어봤는데 안 받아주더라. 아마 걔도 (내가) 마음에 들었을 거다. 사랑을 나눌 때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줬다"고 당시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A씨가 "왜 전화 연락이 안 됐냐"고 전씨에게 물어보자, 전씨는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며 새 연락처를 알려줬다고 한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A씨가 전씨에게 "옷을 사주겠다"며 꼬셔 동대문에 갔으나, 전씨가 "친구 엄마가 동대문에 있다. 거기 잠깐만 보고 내려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A씨는 "그때는 몸에 타투가 하나도 없었다.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른다. 그 당시에는 여자였고, 정말 예뻤다. 난 얘가 정말 괜찮았다"면서도 "거짓말은 잘하는데 티가 난다. 통화했을 때도 많이 느꼈는데 어차피 한 번 만나서 잘 사인데 내가 따질 필요가 없으니까 다독여 주면서 그냥 만난 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옛날에는 데이팅 앱에서 그런 게(위험한 일) 없었고 지금은 아예 안 한다"며 "난 피해 본 건 없고 재밌게 놀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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