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가 헬스장에서 정우성을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타블로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타블로 "헬스장 간 첫 날에 정우성이 인사하더라"
이날 타블로는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기 위해 헬스장에 갔지만, 정우성을 보고 좌절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김종국만큼은 아니지만 몸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먹고 호기롭게 헬스장을 끊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첫날 운동을 마치고 씻고 가려고 옷을 갈아입는 곳에 가서 벌거벗고 있었다. 머리를 말려야 하는데, 이미 누가 말리고 있어서 옆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그때 굉장히 인상적인 목소리로 머리를 말리는 분이 '타블로 씨?' 하더라. 정우성이었다"라고 알렸다.
타블로는 "둘 다 벌거벗고 전신 거울 앞에 있었다. 그 형님이 머리를 말리고 있고 나는 기다리고 있는데 '저 에픽하이 음악 되게 좋아한다'라며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거울에 비친 투 샷 속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였다. 그래서 그날 그만두고 헬스장을 다시는 안 갔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정우성이 실제로 보면 키가 정말 크다"라고 호응했다. 이에 타블로는 "하필이면 첫날에 만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타블로가 전한 정우성 일화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헬스장 간 첫 날에 정우성이 말 걸다니", "웃프네요ㅋㅋㅋ", "하필이면 첫 날에", "민망했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에픽하이, 신곡 '스크린 타임' 발매
한편 에픽하이는 지난 1일 새 싱글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을 발매했다.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은 에픽하이가 지난 2일 발매한 글로벌 앨범 '스트로베리(Strawberry)'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세븐틴의 호시가 피쳐링했다. 또한 에픽하이의 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모두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은 감각적 사운드와 공감을 자아내는 진솔한 가사가 담긴 곡이다.
에픽하이는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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