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A 10위~15위ㆍ몸값은 750억원’ 무르익는 이정후 ML 진출

‘美 FA 10위~15위ㆍ몸값은 750억원’ 무르익는 이정후 ML 진출

아시아투데이 2023-11-05 11:0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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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지난 10월 10일 고척 삼성전을 마친 뒤 구단에서 준비한 송별회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 오프시즌이 열리면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이정후는 주요 미국 현지 매체에서 내놓은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순위에서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화려한 메이저리그 입성을 예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창단 첫 우승으로 막을 내린 월드시리즈(WS) 직후 오프시즌 관심을 모을 'FA 톱 25위'를 공개하면서 이정후를 전체 13위로 지목했다.

MLB닷컴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8명 정도를 올겨울 빅리그 입성이 가능한 선수로 꼽으며 "이정후는 흥미로운 옵션이고 곧 메이저리그에서 볼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이정후를 영입할 만한 팀들"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는 키움의 허락 하에 포스팅 시스템(비공개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전출을 노린다. MLB닷컴은 "한국은 아직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중이라서 이정후는 2주 뒤쯤 포스팅 절차를 밟을 전망"이라며 덧붙였다.

이정후를 주목하는 언론은 MLB닷컴만이 아니다. 미국 지상파 'CBS 스포츠'는 지난 3일(현지시간) FA 선수 랭킹을 매기면서 이정후를 상위 50명 중에 15위에 올렸다. CBS는 "이정후는 지난 7월 발목(왼쪽) 골절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평균 이상의 주자이자 수비수로서 상당한 컨택 능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에서는 이정후의 FA 랭킹이 10위로 뛰어올랐다. 칼럼니스트인 키스 로는 이정후에 대해 "최고의 순수 타격 재능을 가진 이정후는 뛰어난 손과 눈의 조화를 가졌다"며 "하드 컨택을 많이 만들어냈고 헛스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기량을 높이 샀다.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의 구체적인 몸값으로 포스팅 비용을 제외한 FA계약 기준 4년 5600만달러(약 735억원)를 예측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프로야구 데뷔 시즌인 2017년부터 올해까지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 탓에 86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318 6홈런 45타점' 등을 남겼다.

이정후와 더불어 올해 한국프로야구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등)에 빛나는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도 미국이 눈여겨보는 대상이다. MLB닷컴은 페디에 대해 "한국에서 성장한 메릴 켈리(3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올해 팀의 내셔널리그 우승의 주역"이라며 "페디도 빅리그로 돌아와 선발진에 입성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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