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 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던 전청조가 각종 사기 의혹에 대하여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 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위 해 3일 오후 1시36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를 나선 전씨는 체포 당시와 같은 검은색 상 하의에 모자를 착용한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전창조는 현장에 있는 취재진들의 질문" 남현희 씨가 범죄와 관련 있는지" "밀항 계획이 사실인지" "수술을 받았는지" 등등의 여부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해 일채 답변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갔다.
전청조의 법률 대리인은 이날 전청조가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해서인정했다고 밝혔다. 전청조가 경찰서를 빠져 나간 직후 전청조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안팍의 안주영, 박민규 변호사는 "지난 2일 동안 전청조씨가 20시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며 본인의 사기 범행을 모두 인정하였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의사를 밝혔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리고 있다" 라고 밝혔다.
남현희와의 공범 유무에 대해서 변호인은 "오늘 영장 심사 받는 사건은 남현희씨와 관련이 없으며 (남현희와 공모관련) 구체적인 수사가 이뤄 지지 않았다. 남씨도 대질 심문 거짓말 탐지기 등 적극적으로 한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도 성실히 수사에 협조해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중"이라 전했다.
전청조가 최근 밀항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서는 "조사를 받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억측" 이라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에 대한 피해금액 변제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은 추후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 밝혔다.
현재 전청조는 작년 봄에 출소 한 이후 총 15명의 피해자로부터 19억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청조는 피해자들에게 어플 개발 투자 명목으로 2천만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 피해자들에겐 모 그룹 상속자라 속여 대출을 받게 해 돈을 가로챘다. 이외에도 30대 남성들에게 결혼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전청조의 사기에 남현희가 공모했다는 의혹에 현재 진정서도 제출된 상태다. 전청조는 신용 불량자로 자신의 통장을 사용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매널' 이라는 펜싱 학원을 통해서 수강생당 월 200만원의 수강료를 받았을때 남현희의 통장으로 입금을 받았다.
이외에도 전청조는 범죄 수익금의 일부를 남현희에게 사용했다. 벤틀리 차량 가격 4억원과 남현희의 개인적 부채 1억 4천만원, 남현희 펜싱학원 직원들에게 선물한 명품 티셔츠 이외에도 남현희를 위한 명품 시계와 각종 명품 가방등이 사용되면서 두사람이 공범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Copyright ⓒ 예스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