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 리미티드 특별함을 원한다면

[시승기] ‘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 리미티드 특별함을 원한다면

아시아투데이 2023-11-03 14:2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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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이미지1]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오페라네라)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마세라티

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전세계 175대만 한정 제작 됐고 단 10대만 국내 출시 된 스페셜한 럭셔리 세단을 운전할 일이 있었다.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다보니 기존의 럭셔리에 경제적인 주행까지 가능했다. 특별해지고 싶다면, 주저 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최근 이탈리아 럭셔리카 마세라티를 타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왕복 약 450km를 주행했다. 마세라티를 처음 몰아 본 건 아니지만 추가 주유 없이 강릉을 왕복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기에 새로운 경험이었다. 하이브리드의 힘이다. 특유의 그르렁 거리는 엔진·배기음에, 전면 삼지창 엠블럼으로 느끼는 하차감까지 여전했지만 연비까지 챙기게 될 줄이야.

프라그먼트 에디션은 기존의 마세라티 기블리에 일본 스트릿 패션의 거장 후지와라 히로시의 디자인을 입힌 버전이다. 히로시는 스트릿 패션과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스프릿 패션의 '신' 대부' 등으로 불리는 그는 인터넷이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스트릿 웨어와 하이 패션을 연결하는 인플루언서 역할을 해왔다. 한정판의 특별함과 희소성을 더 하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모델이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화려하면서도 우아했다. 프론트 그릴은 마세라티 특유의 세로형 바(튜닝 포크 바) 디자인이 사라졌다. 잔잔한 그물 형상으로 제작된 그릴 위에 마세라티 엠블럼인 삼지창이 놓였고, 한켠에는 프라그먼트(fragment) 문구를 박았다. 차량 C필러엔 삼지창 대신 프라그먼트 로고인 번개 형상이 자리잡았다.

[첨부이미지2]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오페라네라)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마세라티

달리면 달릴 수록 계기판에서 계산되는 주행가능 거리는 오히려 늘었다. 하이브리드의 힘이다. 주행은 역시 자유로웠다. 밟는대로 치고 나갔고 민첩했다. 마세라티의 저력이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에 기반해 제작됐다. 2.0 엔진과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5km/h.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7초다.

환경친화적인 차량으로 거듭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가솔린 대비 22% 줄였다. 350km를 간신히 가겠구나 싶어 추가 주유를 준비했지만, 착오였다. 국내 인증 복합 연비는 리터당 8.9km다.

스페셜 에디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화면 조절이 가능한 것은 물론 사용 빈도 등에 따라 아이콘을 새롭게 배열할 수 있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본인에게 친숙한 내비게이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가격은 1억62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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