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의 공소장 내용이 일부 공개되었다. 유아인은 유명 유튜버를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권유하며 흡연 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유튜버 A씨와 일행 B씨 C씨와 함께 숙소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 둘러 앉아 궐련 형태의 종이에 싸인 대마초를 흡연했다.
다음날 야외 수영장에서 B씨와 C씨 와 유아인은 대마를 흡연 하던 중 유튜브 브이로그 촬영 하기 위해 수영장을 온 유튜버 A 씨가 이 장면을 목격하자 이들은 "왜 유튜버 때문에 자유시간을 방해받아야 되냐" 며 화를 낸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아인은 자신의 대마 흡연과 관련하여 해당 사실이 A씨로 인해 외부에 발설 될 경우 수사를 받을 수 있는것과 이미지나 평판등에 악 영향이 있을것을 우려하여 A씨를 끌어들여 공범으로 만들어 입을 막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아인은 일행을 통해 A씨에게도 대마를 권했으며 B씨는 "A도 이제 한번 해볼 때 되지않았냐" 라며 지속적으로 A씨에게 대마 흡연을 권했다. 결국 이들의 계속된 대마 흡연 권유에 A씨도 대마를 흡연 하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유아인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깊게 들이마셔라" 라며 흡연 방법을 가르쳤다.
유아인은 현재 투약한 프로포폴 양만 9,6ℓ에 달할 정도로 중독이 심한 상태인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년간 총 14개의 병원에서 미용 시술 수면 마취를 빙자하여 총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9.6ℓ를 투약하였으며 이 외에도 미다롤람 567㎖ 케타민 10.7㎖ 레미마졸람200㎖등 다양한 약물을 상습 투약 하였으며 타인의 명의를 44차례 도용하여 수면제 1150여정을 불법으로 처방 받았다.
또한 범행 규모를 축소하려 지인들에게 "경찰의 믿지 말라" 며 압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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