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 신형 K5 버튼형 모델로 번지는 이유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 신형 K5 버튼형 모델로 번지는 이유

더드라이브 2023-11-01 20:5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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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열 유리창이 깨진 기아 K5 2021년형 <출처=래딧>

현대차와 기아차를 표적으로 한 차량 절도 유행이 미국에서 ‘틱톡’ 챌린지로 불길처럼 번져나가자,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안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연말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차량 절도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10대 범죄자들의 표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와 기아는 미국 전역에서 차량 패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주들 또한 운전대 잠금장치와 추적 장치가 있음을 표시하는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설치해 도둑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 미국에서 벌어지는 차량 절도 '기아 보이즈' 피해 차량 <출처=래딧>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현대기아차 파손과 도난 보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틱톡을 통해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의 해킹 방법이 널리 퍼지자, 연식이나 모델에 상관없이 모든 현대와 기아차가 표적이 되는 것이다.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의 도난은 특정 현대 및 기아차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이며, 푸시 스타트 방식의 차량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차량 절도 유행을 이끄는 ‘기아 보이즈’는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 침입하기 전에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차량 절도 유행은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을 해킹해 절도하는 ‘기아 챌린지’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길가에 주차된 모든 자동차의 유리창을 부수는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 2열 유리창이 깨진 기아 K5 2021년형 <출처=래딧>

SNS 레딧의 한 이용자는 기아 보이즈가 차량에 엔진 시동 버튼이 장착됐는지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2021년형 기아 K5에 침입했다고 전했다. 범죄자들은 뒷유리창을 부수고 차를 열었고, 시동을 걸기에 실패한 뒤 USB 케이블 등 복잡한 도구들을 남기고 도망 갔다고 한다.

해당 차주는 차량이 도난당하지 않은 것에 기뻐하며 “상황이 훨씬 더 나쁠 수도 있었다”라고 밝혔지만, 깨진 유리창을 수리하려면 ​​수백 달러를 내야 한다. 게다가, 다시 표적이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 전역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용 클리닉을 설치하고 고객들에게 차량 패치를 작업을 받도록 촉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업데이트가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지만, 유행을 따르는 10대들에게 업데이트 인증 스티커나 운전대 잠금장치, 푸시 스타트 버튼 여부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평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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