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지난해 제3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이 사업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기간 10년(2024년~2033년), 총 사업비 5303억4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는 독자적 달 착륙과 표면탐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1.8톤급 달 착륙선을 독자개발한 후 오는 2032년까지 차세대발사체로 발사해 달 표면 연착륙과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는 달 착륙선에 앞서 연착륙 임무를 수행하는 달 연착륙 검증선(2031년 발사)과 달 표면 연착륙 임무에 더해 달 표면 탐사 임무 수행하는 달 착륙선(2032년 발사)을 개발할 예정이다.
달 상공 약 100km에서 달 관측임무를 수행하는 다누리 달 궤도선과 달리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착륙해 달 표면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다누리 달 궤도선은 해외발사체로 발사했지만 달 착륙선은 우리나라의 차세대발사체로 자력발사해 발사부터 지구-달 항행, 달 표면 착륙 및 탐사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달 착륙선 개발과정에서는 우주 탐사선의 심장인 추진시스템과 장애물 탐지 및 회피 기술, 항법시스템 등 연착륙을 위한 핵심기술 등을 국산화해 진정한 의미의 독자적 달 탐사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발사체 사업에 이어 달 탐사 2단계 사업까지 예타를 통과하면서 우리나라가 발사부터 달 착륙 및 탐사까지 우주탐사 전 과정을 자력으로 추진할 수 있는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세종=김명은 기자 suppor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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