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떨어진 한국 혁신지수..작년보다 4단계 하락

확 떨어진 한국 혁신지수..작년보다 4단계 하락

주주경제신문 2023-10-30 14:3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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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혁신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세계 6위에서 올해 10위로 4단계 하락이다. 총 7개 부문 중 인프라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의 순위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낮아졌다.

30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발간한 ‘2023년 세계혁신지수(GII)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혁신지수는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이며, 그 뒤를 한국이 차지했다.

앞서 세계지적재산기구(WIPO)는 지난달 16차 세계혁신지수를 발표했다. 세계혁신지수란 각 국가의 혁신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혁신 투입 지표와 혁신 산출 지표를 종합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WIPO는 매년 PortulansInstitute, 다양한기업, 학술네트워크파트너, 세계혁신지수 자문 위원회와 함께 전 세계 국가들의 혁신수준을 측정한 ‘세계혁신지수(The Global Innovation Index)’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대상은 전 세계 인구의 92.5%를 차지하며 전 세계 GDP의 97.6%를 차지하는 132개 국가다.

올해 세계혁신지수는 스위스가 2011년부터 1위, 스웨덴이 1단계 상승해 2위, 미국이 1단계 하락해 3위를 기록하였으며, 영국은 작년 순위인 4위를 유지했다.

최근 5년간 한국의 세계혁신지수 7대 부문별 순위 추이(2019~2023년). (사진=KISTEP)

한국의 경우, 혁신 투입 부문 중 인적자원 및 연구 부문은 2019년부터 1위를 유지했으나, 인프라 항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 순위가 하락해 전체 순위가 감소했다.

제도 부문은 작년보다 1단계 하락했다. 제도 부문의 개별 지표 중 정치 및 운영 안정성과 사업 정책 지표가 6단계 하락했다.

인프라 부문은 11위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했으나, 생태적 지속가능성 항목은 55위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창의적 성과 부문은 전년 대비 1단계 하락한 5위를 기록했는데, 백만 명당 장편 영화 제작 지표 순위가 전년 대비 12단계 하락하여 창의적 성과 부문에서 가장 순위하락이 컸다.

KISTEP은 “한국의 혁신 약점은 항목 차원에서는 규제 환경, 생태적 지속가능성이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고, 개별 지표로는 정리해고 비용, GDP 대비 외국인 직접투자 순유입, 실행 관세율 등이 약점 지표다. 한국의 정리해고 비용은 111위, GDP 대비 외국인 직접투자 순유입은 106위, 실행 관세율은 94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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