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할 뻔한 경험을 고백한 서태지의 일화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서태지와 김종서가 출연했다.
서태지 "나쁜 유혹에 빠질 위기에서 김종서가 도와줬다"
당시 서태지는 "저는 김종서 형한테 항상 고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음악 밴드 경우, 마약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 역시 마약을 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그러한 서태지에게 김종서는 "마약은 안 된다"라며 말렸다. 김종서는 "마약을 하면 지금껏 한 음악, 그리고 앞으로 할 음악이 '가짜 음악'이 된다"라고 말하며 서태지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서태지는 솔직히 마약에 호기심이 있었지만, 김종서가 막음으로써 '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정확하게 깨달았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김종서에 대해 "제일 의지하고 실제로도 따뜻한 형이다. 엄마 같다"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최근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 등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재조명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김종서 멋지네요", "서태지를 마약에서 구했다", "진짜 엄마같은 분이네요", "서태지에겐 최고의 멘토이자 스승일 듯", "김종서 씨 최고" 등의 호응을 보냈다.
이선균-지드래곤, 마약 혐의로 입건
한편 이선균과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과 마약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이선균이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의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되었으며,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없으며, 별도의 건으로 따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경찰은 이들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에게 추후 출국금지 여부 등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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