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26일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액 2조3609억원, 영업이익 18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었고, 영업이익은 40%가량 급감했다. 순이익은 1649억원으로 38.5% 줄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262억원)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뒷걸음질 치면서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MLCC 등) 부문의 매출은 1조9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전장·서버용 등 시장의 수요가 견조해 IT·산업·전장 등 전 응용처에서 MLCC 공급이 증가했다.
반면 광학통신솔루션(카메라모듈 등) 부문의 매출은 8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패키지솔루션(반도체기판 등) 부문 매출은 4396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20% 줄었다.
삼성전기는 4분기 MLCC 부문 전망과 관련 "연말 고객사 부품 재고 조정으로 출하량이 통상 감소한다"면서 "4분기도 유사한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IT용 MLCC는 신모델 출시 본격화에도 개인소비 심리 위축과 연말 부품재고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 증가 어려울 것"이라며 "전장용 MLCC는 완성차 세트 수요는 견조하지만 일부 고객사의 연말 부품재고 소진 우선 영향으로 일시적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카메라모델 부문은 "4분기 주요 거래선 스마트폰 수요의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거래선 신모델의 생산 수요에 힘입어 일부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되지만, 전장 및 산업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판 부문은 "4분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에도 PC 중심으로 주요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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